(주)정읍신문
정읍시 공영터미널 관계자 초청 사업설명회와 공개토론회를 지난주에 본보 주최로 개최했다. 터미널 완공 후에 그곳을 다녀와 본 시민들 즉 이용고객들의 불평불만이 하늘을 찌를 듯 컸다. 그래서 그동안 지적된 것에 대한 보완 및 개선책을 마련함과 동시에 더 이상 불필요한 의혹과 논쟁을 종식시키고자 실시한 것이다.
참석하겠다는 문의와는 달리 방청객이 없는 상태서 본보 편집위원회와 5개 단체 협력회장단들과 함께한 이날 설명회 및 공개토론회 석상에서는 막상 들어보니 잘못한 행위에 대한 반성보다는 궁색한 답변의 일색이여서 많은 실망감을 안겨 주었다.
한마디로 적법 절차에 의해서 사업주를 어렵게 설득하여서 조기 완공을 가져온 성공적인 자화자찬과 스스로들 고생했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태도에 대해서 더 놀랐다.
한 토론회 참석자는 주무계장급을 보내서 설명토록한 행위에 대해서도 문제가 많다고 지적을 했다. 한마디로 정읍시가 무엇을 잘못했는지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 같았다가 그날 현장에서 필자가 지켜보고 느낀 솔직한 심정이다.
그저 보여주기 위한 행정을 하기 위해서 사업주에게 특혜를 주듯, 두동의 건물을 짓고 이제 와서는 내부 대합실 일부를 늘리고 외부에 화장실을 보완해 주겠다는 것이 그들의 구태적인 생각이기 때문이다. 그것도 또 다른 추경예산 등을 반영하여 시민 즉 국민의 돈으로 개선하겠다는 말이다.
그동안 정읍시는 사업주를 위한 공영식으로 지원한 것은 건물을 짓는데 20억원(시비 16억과 자비 4억)과 터미널 앞 시민을 위한 휴게 공간이라고 하는 것을 위해서 부지 매입 등 모정 같은 것을 짓는데 8억여 원을 투입했다.
그러면서도 구거(용수로의 땅)부지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두 개의 동을 전면에 배치 할 수밖에 없었다는 말과 공영터미널 수요예측과 법적인 기준에 화장실 두어 개와 좁은 대합실이 나왔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관계공무원들의 앞을 내다보는 분석력은 제로였다. 또한 문제의식과 공부해서 미래지향적인 적극행정의 의지와 자세는 전혀 없었다는 것이 그날 여실하게 드러났고 입증을 한 것 정도였다.
법은 국민을 위해서 존재하고 만들어 졌다. 거기다가 상식선에서 모두에게 이로운 것이 아니라면 정치권으로 하여금 관계법 또한 개폐하도록 건의하는 것이, 현장에서 뛰는 공무원들이 마땅히 해야 할 책무이자 위민의 행정적 자세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과 동떨어지고 개정하고 바꿔야 할 또는 기다리고 풀어 나가야 할 큰 틀에서 진단을 외면한 채, 업자 측의 입장만을 고려하여 공영터미널을 만들어 준 것이다.
조금 더디고 어려운 길이 정읍시민 모두를 위하고 생산적인 길이라며 우리는 숙고와 인내의 기다림도 참을 수가 있다. 앞 연지 재래시장의 시유지를 활용한 공영이 아닌 공용터미널 신축이 불가피해서 굳이 그곳을 선택했다면, 실개천이 흐르는 특별한 공영터미널을 만들어 관광 상품화로도 연계해보려는 의지와 노력도 필요했었다.
그리고 이용자 중심자 중심의 편의시설이 돼야 한다는 주장을 본보가 수차례 했었다. 그렇다면 방향을 틀어서라도 시민편의 쪽에서 고집하며 추진하는 것이 정답이었다는 말이다.
애써 구입하지 않아도 될 전면 부지를 시민을 생각하여 매입하려는 머리로 실개천을 이용한 친환경적인 멋진 세상에서 한뿐인 공영터미널을 만들기 우한 노력은 왜 하지도 못했냐는 것이다.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발상의 전환과 진정한 수고의 땀을 통한 노력들이 시민을 진짜로 행복하게 해주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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