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AI 확산 유입 방지 총력전
(조류인플루엔자)
18일부터 6개 주요지점에 방역통제초소 설치
고부 오리농장서 AI의심신고 예방적 살처분 추진

(주)정읍신문


민족 대이동이 이뤄지는 설을 앞두고 전북 고창 오리농가에서 고병원성 의심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와 지자체는 해당 농장의 가축을 살처분하고 농장 출입 기록을 역추적하는 한편 통제초소를 설치하는 등 긴급 방역에 나섰다.
▷정읍시 역시 지난 20일 고창 오리 AI발생에 따른 방역강화 대책회의를 열고 유입 방지를 위한 방역강화대책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정읍시는 지난 18일부터 주요지점 6개소에 ‘방역통제초소’를 설치 운영중이다.
통제초소 설치 장소는 정읍-고창 경계지인 입암면 봉양리 진성농원 앞과 신태인읍 화호리 소나무 황토불한증막 앞,소성면 보화리 와석 삼거리,고부면 신흥리 신흥교차로,옹동면 오성리 과적차량검문소,산외면 화죽리 화정교차로 등이다.이곳 초소에는 군부대와 경찰, 공무원 등 12명에서 15명이 24시간 3교대로 근무하고 있다.
▷이번 조치로 인해 2월 28일까지 예정이던 정읍시 수렵장 운영도 중단했다.
또한 ‘2014년도 민생현장 방문 및 시민과의 대화(1월7일∼2월6일)’도 21일 이후 일정을 설명절 이후로 무기한 연기했으며,정읍시의회 191회 임시회 기간중 실시해야 할 업무보고 역시 서면으로 대체했다.
정읍시는 각 초소에 염화칼슘을 공급하고 거점소독시설을 안내하는 현수막 설치와 위험 또는 경계지역 가금농장 50세대 등에 대해서는 집중 예찰을 강화했다.
정읍시는 조류인플루엔자 확산방지와 조기종식을 위한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적극 홍보하는 한편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가금류 입식자제 권고와 모임 및 발생지 방문 금지,농장내 사료나 분뇨처리장 문단속,축사 내외부 이동시 장화구분 사용 준수 등을 당부했다.
또한 유통되는 닭고기와 오리고기 및 계란의 안전성 홍보에 나섰다.
▷한편 21일 전북도는 고부지역 한 오리농장과 고창군 해리면의 한 육용농장에서 AI의심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정읍시는 축산과 관계자들이 현장에 급히 도착 상황을 파악해 본 결과 이곳의 신고는 농장주의 오인신고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정읍시는 이 농장을 포함 4개 농장 5만6000수의 가금류에 대해 농식품부의 지시가 떨어지는대로 확산방지를 위해 21일(화) 오후 늦게 잠정적 예방 살처분을 진행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시 관계자는 “고병원성 AI에 오염된 고기 및 생산물은 전량 폐기되며 70℃에서 30분,75℃에서 5분간 열처리시 바이스러스 사멸된다”면서 “설명절 축산물 소비위측이 우려되는 만큼 축산물 소비촉진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이준화 기자)
(주)정읍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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