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부실시공의 여부도 찾아야겠지만 먼저 우리는 지구환경의 변화에 따른 미래예측 가능한 시설물 점검과 사후 공사 설계기준 등을 발 빠르게 마련하는 지구환경 변화에 따른 첨단 기술을 동원한 대책이 시급할 것으로 지적된다.
최근 대한민국에서도 세계적인 온난화 현상이 시도 때도 없이 들이 닥치듯, 그 것을 증명해내 보인 사례는 적지 않았다. 갑작스런 폭우에 물난리도 겪었다. 폭우로 인한 산사태도 경험했다. 과거 기준에 설계되고 만들어 진 것들이 맥없이 스러지고 힘을 발휘하지도 못했던 것이다. 기준치 오버였기 때문이다.
몇 해 전부터는 갑작스런 폭우가 비닐하우스와 허름한 시설물에 대한 가차 없는 공격이 시작된 적도 많았다. 그런가하면 온난화의 영향으로 자연적인 변화와 함께 도심 속 내의 고층건물들로 인한 바람의 영향도 크게 달라지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이 또한 아직도 대비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기상 관측의 예보 중심이 아닌 실질적인 각종 공사 시행과 발주 그리고 설계에서부터 이제는 예측 가능한 것들을 참고하여 대비해야 함이 옳다. 최근 정읍관내의 도심 속에도 많은 태양열을 이용한 전기를 생산하기 위한 시설물들이 들어서고 있다. 이런 시설물을 설치할 때 이제는 폭설 또는 기타 하중의 무게만을 생각 할 대는 아니다. 이상기후변화에 따른 바람의 영향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미래를 예측할 수가 있는 기술적인 면에서도 고민을 해야 하며 시방 및 설계도면 등도 꼼꼼 세심하게 생각하며 고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후 약방문이 되지 않은 행정과 소 잃고 외양간 고치지 않기 위해서는 당국과 관계자 국민 모두 함께 이러한 이상 기후로 인한 재해문제에도 깊은 관심을 가져야 맞다.
때론 그래서 선각자가 필요한 것처럼 국민의 삶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기 위한 공직자와 정치인들의 발 빠른 변화의 창조적 사고는 꼭 필요한 것이다.
그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발 바르게 움직이며 구슬땀을 흘리는가는 곧 국민행복과 국가발전 또는 국가 경쟁력 강화로 나아갈 수가 있기 때문이다.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각종 기준을 고치고 변화시킴으로써 경쟁력과 국민 행복이 피부로 느껴질 수가 있다.
그것을 알면서도 또 현장에서 보고 느끼면서도 고치지 않거나 귀찮아서 과거만을 답습한다면 우리에게는 미래의 행복과 경쟁력 그리고 희망이 없는 것이다. <김태룡주필/2014년2월18일>
#. 참고로 17일 밤 9시15분경 경북 경주시 양남면에 있는 마우나오션리조트 강당 2층이 붕괴됐다.
당시 현장에는 부산외대 아시아대학 신입생과 이벤트 회사 직원 100여 명이 환영회 및 오리엔테이션 공연을 진행 중이었다.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18일 오전까지 사망자는 대학생과 이벤트 회사 직원 등 10명이며 103명이 다친 가운데 2명은 중태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