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읍신문
최근 우리사회에는 쾌적한 도시환경 개선을 위해 도심지 공·폐가 정리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정읍시는 농촌빈집환경개선을 위한 투자는 당연하게 생각 하는 것과는 달리, 도심지에서는 그에 미치지 못하는 의식을 갖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시는 올해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포괄사업비 3억을 투자하여 129동의 빈집 정비 사업을 9월중에 마무리 할 계획이다.
하지만 현재 시내에는 소방도로 개설과 건물 노후 등으로 발생한 공가(空家)들은 안전문제와 함께 청소년 범죄공간으로 사용되거나 도시미관을 크게 저해하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정읍시는 이를 정비할 수 있는 예산 뒷받침과 함께 실질적 방안이 없는 듯 말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나 꼭 개설하지 않아도 될 소방도로개설은 시내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공가(空家) 못지않게 위해요소로서 크게 한 몫 거들었다. 인구가 늘어나지 않은 상태에서 정례행사마냥 예산투입으로 만들어진 소방도로 개설은 해당지역 일부에게는 지가 상승과 함께 기대심리는 올려놓았지만 실 투자자로 이어지질 않는 것이 현실이었다.
그래서 오히려 소방도로 개설로 인해서 혜택을 본 일부 소유주는 담장과 집수리를 할 여력을 갖추지 못해서 방치되는 곳도 적지 않다. 또한 그로인한 도시미관을 해치는 양상은 방치된 빈집 문제만큼이나 정읍시가 또 부담해야 할 몫으로도 남겨졌다는 것이다.
농촌지역의 공가만큼이나 도심지 빈집의 공가 또한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일자리가 창출되지 않고 인구가 증가하지 않는 상황이라면 이 같은 추세 또한 줄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현실적인 대안으로는 적법과 타당성이 부족한 소방도로개설도 필요여하겠지만 우선 정읍시는 일자리창출과 인구를 늘리려는 방법부터 강구해야 옳다.
인구를 늘리는 대안으로서는 사람을 끌어 모으는 호텔과 리조트를 세우는 것에서부터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현재, 우선 중단된 정읍교도소부터라도 하루빨리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정치력을 쏟아야 할 것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저작권자 © 정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