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읍신문
지난주 토요일에는 청와대포럼 성적우수자(1~5기) 등 총37명이 경기도 가평군 클럽피쉬 리조트서 1박을 하고 다음날 남이섬 관광을, 본사 임직원 가족들과 함께 다녀왔다.
본보가 지역청소년들에게 꿈과 야망을 심어주는 한편, 고향사랑과 나라사랑을 굳건히 하여 미래 동량들을 선후배 연대의식 고취와 함께 키우고자 한, 청와대포럼 개최 5년여 만에 처음 가진 전 기수 통합MT를, 지난주에 성공적으로 추진한 것이다. 물론 그전 몇 차례 지역에서 선후배들과 교감하며 소통하는 식사 자리는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1박을 하면서 체계적으로 의미를 부여하면서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비문제 등과 겹쳐서 쉽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고민 끝에 그래도 올해는 1기생이 대학생이 된 만큼 필자가 부담해서라도 하겠다고 작년에 전격 발표했다. 머리로계산하지 않고 단순히 가슴으로 그렇게 결정을 한 것이다. 모든 행사가 다 그렇게 추진하고 있지만 말이다. 그런데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던 말처럼 우연한 기회에 어떻게 해서 그런 좋은 프로그램을, 어떻게 자금을 만들어서 진행하는지를 묻는 정읍출신 삼성 SDS 이효종 전무가 나타난 것이다. 결국 주최 측은 비용 걱정없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잘 다녀왔다. 참가학생은 20여명으로 2기생만 입시 때문에 불참을 하고 1기생부터 대다수가 참석을 했다.
그날 밤 참가자들은 김남륜 서울 주재기자가 기획하고 진행하는 레지스탕스와 함께하는 한 여름 밤의 꿈이라는 부제로 시작하는 청와대포럼 통합 MT를, 모두가 함께 심사하면서 즐겼다. 그날 리조트서 점심 식사 후에 수상물놀이 타기와 저녁 바비큐 파티 후에 가진 2시간30분 동안 3개조로 나누어 7개의 주제를 가지고 열띤 토론게임을, 토론하는 학생이나 심사를 하는 임직원이나 모두 함께 보고 즐긴 것이다.
한편으로는 너무나 진지한 분위기가 연출되는가 하면 어느새 상금을 타는 우승조가 되야겠다는 의지가 앞선 나머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그들은 먼저 그 주제에 대한 각자의 찬반 생각을 나름대로 전개하며 모두는 갑자기 등장한 조력자가 한쪽에 힘을 실어 주는 멋진 토론게임에 빠져들어 갔다. 그런 열띤 토론의 분위기를 지켜보았던 임직원은 그들이 매우 자랑스러워 보였다고도 했다.
필자 또한 그날 밤 그 아이들의 토론게임을 지켜보면서 정읍사회의 미래를 보았다. 그리고 대견해 보였다. 그동안 말 못할 재정적인 여러가지의 애로사항이 그날 밤, 그들의 토론게임을 지켜보면서 위안이 됐으며 참 잘했다고 생각됐다.
지난 6월21일 제5기 우승자들에게 시상과 함께 격려의 말을 해주었으면 좋겠다는 필자의 부탁에 먼 길을 달려와 준, 전 민주당 대표였던 정세균 국회의원(종로구)선배가 하던 말이 또 생각이 났다. 어떤 의도로 어떻게 청와대 포럼을 개최하게 된 것인가와 어떻게 자금을 만들어서 진행하는가에 대한 질문과 함께 그럼 나도 한사람 해외 연수 보내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즉석에서 힘을 실어 준 그분의 말씀을 다시 기억해 냈다.
그러면서 필자는 이번 여행을 통해서 또 한 번 정읍의 꿈나무들을 키우는 논술대회와 청와대포럼 개최 등을 통해서 미래의 청와대 주인과 정읍사회는 물론 국가 동량을 만드는데 미력이나마 내가 더 열심히 투자를 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더하게 됐다.
참석한 아이들이 너무나 토론게임을 즐기고 선후배들과 함께 했던 1박2일의 시간들을 좋아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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