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읍신문
한사람의 리더 즉 지도자의 판단력과 행보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길흉화복(吉凶禍福)을 제공하는지는 동서고금의 역사를 살펴보면 확연하게 들어난 사실이다.

작금에 와서도 또한 마찬가지이다. 국가는 물론 어느 지역이든 한사람의 지도자가 어떤 마인드를 갖고 있으며 어떻게 행동하는가에 따라서 그 파장과 파급효과는 적지 않았다. 그의 리더십은 10년 20년 후 그리고 백년 후에는 어떤 결과를 초래하며 어떻게 변해왔는지는 정읍의 30년 전후한 역사만 되돌아보아도 알 수가 있기 때문이다.

여름 물놀이장으로 시민들과 외부인들이 많이 찾고 있는 칠보 물테마유원지가 무질서한 주정차로 인한 통행불편과,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를 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계속되어 왔다.

최근에도 한 출향인사가 고향을 방문했다가 이 문제를 본보에 지적해왔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도 못하면서 오히려 이곳을 왕래하는 차량들과 사람들이 괴로워한다면 문제가 많은 것이다. 관계기관은 즉각적인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애초부터 이곳에 시는 100억 원에 가까운 돈을 전격 투자하여 물놀이장을 만들어서는 안 될 위치에 투자를 했다. 칠보면 경제 활성화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없는 상황에서의 급조한 즉흥적 출발과 어설프게 투자하여 오히려 민폐만 끼친 꼴이 됐다.

그럴 바에는 현재의 문화광장 자리에 물놀이장이 계획됐더라면 한결 합리적이며 기대효과도 바라볼 수가 있었을 것이라는 지적도 그 때문이다.

정읍경제의 출발과 돈을 거두어들이는 끝은, 누가 뭐라 해도 내장산과 정읍사를 소재로 한 시내를 중심으로 장기 계획돼야 옳다. 각종 관광객을 유입할 수 있는 편의 및 오락시설 등은 저수지 아래지역에서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것이 승산이 있다는 말이다. 각 읍면의 특산품도 이곳을 통해서 판로를 개척해야 주민소득도 기대되고 창출되는 것이다.
.<김태룡주필/2014년8월20일/119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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