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인물/

구절초축제추진위원회 김민영위원장

테마공원서 3일부터 12일까지 다채로운 행사

(주)정읍신문

솔 숲 아래 펼쳐진 연보랏빛 구절초와 은은한 솔향이 아름다운 산내면 매죽리 옥정호 구절초 테마공원 제9회 정읍 구절초 축제가 마무리됐다.
‘솔숲 구절초와 함께하는 슬로투어(Slow Tour)󰡑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축제는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 이어졌다.
올해 처음으로 구절초축제추진위원장을 맡아 10일간 구절초 동산에서 지낸 김민영 정읍산림조합장은 “올 구절초 축제는 하늘이 도와준 행사였다”고 말했다.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많은 관광객들이 다소 불편하고 어려웠지만 꽃과 자연을 구경하겠다는 여유로운 마음으로 이해해주어 감사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올해 구절초축제가 열린 테마공원의 규모가 확대되고 데크 등이 설치돼 관람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고 평가했다.
또한 구절초 외에 코스모스와 해바라기,메밀꽃이 적기에 개화한데다 꽃밭에 마련된 찻집도 인기가 많았다고 말했다.
눈길을 끈 것은 특히 농촌 부녀들의 손맛으로 정성껏 지어낸 음식 부스가 투박한 맛을 선보였고, 정읍시와 경찰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어느 행사장보다 질서가 정연하게 관리된 점도 높이 샀다.
하늘이 도와줬다는 것은 시종 맑은 날씨에 개기월식까지 일어나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 점,이경진 농축산센터 소장과 손상호 과장,유백용 담당의 헌신적인 지원과 관리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공 요인이었다고 자평했다.
아쉬움도 있었다. 1억 5천만원의 예산으로 곷밭음악회와 기념식,축제일정 10일동안 관리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김 위원장은 “자체 집계지만 지난 9일에는 하루 6만여명이 찾을 정도로 구절초축제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면서 “관람객의 욕구와 눈높이가 높아진 만큼 앞으로 문제점을 더욱 개선해 발전하는 구절초 축제를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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