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들 ‘재활인 산책 치유의 길’ 구간 변경 촉구
농소동 흑암리 일원 12km구간 선정 추진 방침
(주)정읍신문



정읍시가 공모사업으로 추진중인 ‘재활인 산책 치유의 길’이 타당성과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을 키우고 있다.
특히 이 구간은 예산 심의 과정에서 정읍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의원들이 구간 선정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상임위 심사에서 예산을 삭감했지만 예결특위 심사에서 부활된 것으로 알려졌다.
반대하는 의원들은 ‘재활인 산책 치유의 길’ 구간의 변경을 전제로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달라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재활인 산책 치유의 길’이라고 명명한 이 탐방길은 정읍시 농소동 흑암리 일원이며,지난 추경예산 심의에서 시비 2억2천500만원을 확보하고, 도비 1억5천 등 총 사업비는 3억7천500만원이다.
▷‘재활인 산책 치유의 길’은 걷기 약자를 위한 무(無)장애 탐방로로 총 사업구간은 12km에 달한다.
정읍아산병원 후문을 출발해 병원 뒷길탐방로-현암다원 녹차밭-흑암마을-영주정사에 이르는 구간으로, 정읍시는 예산의 범위 내에서 초입길 2km를 우선 조성한 후 잔여구간을 연차사업으로 스토리텔링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자치행정위원회 이도형 의원은 “재활인 산책 치유의 길‘을 공모사업으로 선정 추진한다는 정읍시의 계획이지만 이를 이용할 수 있는 탐방객들이 과연 얼마나 될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특히 2km를 우선 조성한 후 나머지 구간에 대해 연차적으로 확대한다는 것은 예산 낭비를 초래할 뿐 활용도가 극히 낮은 사업이어서 개선을 요구했지만 묵살하고 추진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정읍시는 ‘무(無)장애 탐방길’ 조성에 따른 최적지로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구절초공원 일원 △시립박물관 일원 △내장저수지 일원 △정읍사 오솔길 △정읍천변 구간에 대해 검토를 벌였다고 밝혔다.
검토 결과 구절초공원 일원의 경우 구절초 주차장 주차후 호수관광을 위한 탐방로 설치시 사업비 등이 적정하다고 판단했으나, 나머지 시립박물관 일원과 내장저수지 일원,정읍사오솔길,정읍천변 등은 사업이 마무리됐거나 협의 어려움,국가하천 등으로 추진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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