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쿠폰제 등 활성화 시책․현대화로 편의 도모

(주)정읍신문

올해로 개장 100주년을 맞은 정읍샘고을시장이 2014년 전국 우수시장박람회에서 전국 1천500여개 전통시장 중 최우수 시장으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전국 우수시장박람회는 전통시장 활성화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올해는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3일간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정읍샘고을시장은 이 자리에서 호남권 최초로 최우수상인 대통령상을 수상, 정읍은 물론 전북 서남권 전통시장의 명예를 전국에 드높였다.
정읍샘고을시장은 공동쿠폰제와 시민회원제, ICT 융합 등 차별화된 경영시책 개발.운영 등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또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특색을 살려 지역특화형 시장으로 육성해 우수한 성과를 거뒀고, 현대식 주차장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고객쉼터와 다목적광장 조성 시설 현대화로 이용 편의를 도모했다.
시는 “이번 대통령상을 수상함으로써 전국적인 우수 전통시장으로서의 명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 많은 외부 방문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관리와 상인의식 개혁 등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가겠다.”고 밝혔다.
고광호 샘고을시장 상인회장은“100년 역사를 갖고 있는 샘고을시장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전통시장을 만들어 전국에서 찾는 최고의 전통시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읍시 시기동 2만1천458㎡ 부지에 자리 잡은 샘고을시장은 1900년대 초 형성돼 1914년 근대시장으로 등록, 올해로 100주년을 맞았다.
애초 5일장으로 운영됐으나 1978년 현대화사업을 거치면서 현재의 시장 형태를 갖추고 상설화됐다.
교통 중심지라는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한때 인근의 순창과 고창, 부안 주민까지 이용하는 전북 서남권지역 상권의 중심지였다.
현재도 300여개 점포가 입주해 농축산물과 수산물, 건어물, 옷, 잡화 등 생활에 필요한 거의 모든 것을 취급하고 있다.
전통 수공제작기법 그대로 국악기를 제작 판매하고 있는 전통국악기, 다른 지역에서 구입해온 조기를 손질하고 건조시켜 소비자가 손질하지 않고 즉석에서 조리할 수 있는 ‘정읍굴비’ 등 샘고을시장만의 대표 브랜드를 발굴·육성하고 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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