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그 후...//

보고회서 내장저수지 취수-우화정 방류안 유력
사업추진 관건은 예산확보, 치밀한 검토 필요

내장산 계곡수 확보에 따른 기본조사용역 보고회가 지난 3일(수) 개최된 가운데, 용역사측이 제안한 6개 방안 가운데 내장저수지에서 취수 가압을 통해 우화정으로 도수 후 방류하는 방안이 실현 가능한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1안과 2안인 이 두 방안의 공사비는 152억과 102억원에 달하며, 풍부한 수량 확보는 가능한 반면 저수지 내 별도의 취수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읍시 관광산업과(과장 허홍진)에서 추진중인 이 사업의 추진 여부는 관련 예산 확보에 달려 있다.
장정민 관광개발담당은 “내장저수지에서 취수한 후 가압을 통해 우화정으로 도수한 후 방류하는 안이 현실적으로 가장 유력한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면서 “하지만 100억원이 넘는 사업비를 확보하기 위해 ‘침수피해 방지사업’ 등 다양한 방면으로 확보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본보 보도(1204호 1면)후 내장산 계곡수 확보 공사가 내장산 사계절 관광에 일부분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전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다며 신중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이 폭넓은 의견 수렴과 공청회를 개최하고, 국립공원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는 것.
이와 함께 민선 6기 임기내 사업 마무리를 위해 조급하게 추진하는 것 역시 경계했다.
본보 편집위원회 위원들은 “내장산에 계곡수를 확보한다고 해서 그동안 문제로 제기됐던 사계절 관광지화가 해결되는 것이 아닌 만큼 장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방안을 마련한 후 치밀하게 추진해야 한다”면서 “호텔과 리조트 등, 관광객의 편의공간 마련을 함께 추진하는 것이 더욱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읍시는 내장산 계곡수 확보를 위해 2천5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주)도영건설엔지니어링측에 용역을 실시했다.(이준화 기자)

(주)정읍신문

※사진은 얼마전 폭설이 내린 후 눈에 쌓인 내장산 계곡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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