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올해 정읍시 사회단체보조금은 60여개 단체에 4억 4천만원이 지원됐다.
사회단체 보조금 지원이 없을 경우 사실상 제대로 운영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처럼 지역내 수많은 사회단체들이 시의 재정지원을 바탕으로 활동을 이어가는 반면, 회원들이 알뜰하게 회비를 모으로 재능기부 방식으로 봉사활동과 예술활동을 벌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내장청년회는 얼마전 자원봉사의 날을 맞아 전북도지사단체상을 수상했고, 지역내 예술인 10여명은 ‘샘고을 갤러리’를 열고 자체 운영에 나섬에 따라 이들의 활동상과 계획을 점검했다.
한편, 그동안 사회단체보조금으로 지원되던 예산은 2015년부터는 민간에 대한 자본보조까지 지방보조금으로 통일돼 운영된다.

(주)정읍신문

내장청년회 자원봉사의 날 도지사단체상 수상 쾌거

(주)정읍신문

▷10여년 넘게 묵묵하게 지역 봉사를 실시했던 내장청년회(회장 전정기)가 지난 2일 ‘2014 전라북도 자원봉사자의 날’을 맞아 올해 실시한 자원봉사 우수단체로 선정이 되어 전라북도 지사로부터 단체상을 받는 쾌거를 이루었다.
‘내장사랑, 단풍사랑’이라는 구호 아래 1988년 결성된 내장청년회는 100여명 회원이 하나로 뭉쳐 농촌의료봉사 활동과 집수리봉사활동, 장학금지급, 불우시설 돕기 등, 나눔 철학을 실천하는 봉사단체로 고향 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내장청년회는 올해 시민에게 사랑받는 단체가 되도록 더욱 노력한다는 다짐으로 회장 이·취임식, 가족체육대회 등 행사를 축소해 소모성 경비를 줄인 후 내장초등학교 학교폭력․왕따 없는 인성학교 운영을 위해 100만원을 기탁했다.
또한 장애인 시설인 나눔의 집 연탄보일러 수리에 20만원과 백혈병 어린이 돕기에 100만원을 후원하는 등 어느 해 보다 더 능동적이고 정열적으로 내장청년회를 이끌어 왔다.
내장청년회가 추진중인 다양한 사회봉사 사업 가운데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10여년 넘게 묵묵하게 진행해 온 의료봉사활동이다.
회원들이 일정액의 회비를 모아 재능기부형식으로 의료봉사를 펼치고 있다.
남전주 한의원과 연정회 회원들,원광대학병원 순환기내과,플란트치과병원,서울반점,헤어나라와 피부나라 원장 등 다양하다.
20대째 내장청년회를 이끌고 있는 전정기 회장은 “평소 회원으로 활동할때는 내장청년회의 진면목을 보지 못했고, 지역내 많은 사회단체들처럼 그렇게 하겠지 하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면서 “하지만 행사를 준비하면서 느낀 점은 고향을 지켜가면서 부모와 시민에게 효도한다는 심정으로 봉사활동을 해왔기에 10여년 넘게 재능기부 봉사활동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전 회장은 “봉사활동을 하려거든 내장청년회처럼 하자”면서 “그들이 열정과 봉사정신을 벤치마킹하자”고 제안했다.(이준화 기자)

정읍 최초 예술인들 스스로 문 연 ‘샘고을 갤러리’

(주)정읍신문

▷정읍지역 예술인들이 모여 스스로 운영하기 위해 마련한 ‘샘고을 갤러리’ 개관식이 지난 5일(금) 오후 5시 연지새마을금고 3층 회의실에서 있었다.
‘샘고을 갤러리’는 정읍지역에서 활동중인 시와 서예,사진,그림,도자기 등, 예술인 10여명이 동참해 운영하고, 권중철 회장(정읍상공회의소)을 중심으로 한 후원회가 이를 지원하고 있다.
85평 규모의 ‘샘고을 갤러리’(관장 노예진)는 연지새마을금고 2층에 상설전시장을 겸한 갤러리를 마련해 예술인과 시민이면 누구나 들러 예술창작과 전시활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최형호씨(정읍시청 정보통신과)의 사회로 진행된 개관식에서 권중철 후원회장은 “예향의 도시 정읍시에서 활동중인 예술동호인들이 창작 열정을 표현할 수 있는 공간 마련을 위해 힘을 모아 샘고을 갤러리를 개관하게 됐다”면서 “지난 8월부터 4개월간 준비를 거쳐 개관한 샘고을 갤러리에서는 수준과 관계없이 작품의 전시는 물론 제작이 가능한 만큼 많은 예술동호인과 시민들이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축사에 나선 우천규 의장도 예술인들이 자체 개관한 샘고을 갤러리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우 의장은 “예전 구 국민은행 건물을 리모델링해 이같은 갤러리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 바 있었다”며 “지역내 문화예술 작가들이 작품을 제작․전시 판매할 경우 충분히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형호 시인은 “문화예술인들이 운영하는 자생 갤러리는 도내에서는 전주만 운영할 정도로 쉽지 않은 시도였다”면서 “문화예술의 고장으로서 순수성을 잃지 않도록 하자는 발로로 시작했으며, 앞으로 열정을 가진 회원들의 추가 영입을 추진해 보다 활성화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샘고을 갤러리 참여 작가로는 정재현(미술),노예진(미술),오나형(미술),손옥임(서예,미술),김웅락(사진),한진수(사진),최형호(시),유동완(시),권중철(서예),이승훈(미술)씨 등이다.(이준화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저작권자 © 정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