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5-6기 정읍시 신역세권 개발은 없다

19억 들여 벚꽃로 개설 KTX개통후 난개발 우려
김생기 시장,구도심 중심의 역세권 개발에 치중

김생기 시장은 지난 2010년 정읍시장 후보로 나서면서 역세권을 개발할 경우 구도심이 침몰된다며, 구도심 활성화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후 정읍시는 김 시장의 방침에 따라 기존 시가지 중심의 역세권 개발에 치중했을 뿐 정읍역 서편에 대한 개발계획은 수립하지 않았다.
민선 4기 강광 전 시장은 KTX정읍정차역 개통에 대비해 전북발전연구원에 ‘정읍역사 주변 역세권개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용역’을 실시했다.
기성 시가지 역세권과 신역세권이 균형있게 발전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된 이 용역은 이후 활용되지 못했다.
역세권 개발에 대한 논쟁은 당시 정읍시장 후보자 토론회에서도 제기됐다.
본사 주최 토론회에서 강광 후보가 롯데마트 주변 상업지구 개발 등 역세권 개발을 주장하자 김생기 후보는 구도심을 침몰시키는 계획이라며, 계획의 허구성에 대한 문제를 들어 반박했다.
이후 김생기 후보가 시장에 당선된 후 역세권개발계획은 시가지 중심으로 치중해 추진했다.
정읍시 관계자는 역세권개발사업으로 지하차도 개설과 공용터미널 준공,선상역사 준공,벚꽃로 4차로 준공,지중화사업 완공,연지시장 재건축 추진 등을 꼽았다.
▷기존 시가지가 활성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읍역 서쪽편 역세권의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것은 무리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정읍시가 정읍역 지하차도와 연결되는 벚꽃로를 19억을 들여 개설함에 따라 서쪽 역세권에 대한 도시계획이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도로가 개설되면서 이곳에는 부동산이 자리잡을 정도로 건물 신축 움직임이 일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읍시가 역세권개발계획이나 도시계획 정비를 통해 난개발을 막고 개발이익에 대한 지역사회 훤원 방법도 구상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것.
본보 편집위원들도 이같은 지적에 공감을 표하고, 난개발을 막기 위해 정읍시가 도시계획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읍시 관계자는 “아직 역세권을 개발하기 위한 용역 계획 등은 없는 상태며, 기존 시가지 중심의 역세권개발에 치중하고 있다”면서 “추후 지역적인 여건이 성숙되면 역세권개발계획이 검토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이준화 기자)

(주)정읍신문

-사진은 KTX정읍역사 지하차도와 연결하기 위해 4차로로 만들어진 벚꽃로의 모습이다. 도로 주변에는 벌써부터 부동산이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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