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읍신문

박경춘

눈 내리는 내장산!
훌훌 다 벗어버린 빈 산....

하늘 높이 허공에 걸린 홍-시화야!
우와-! 앙증스런 너의 모습
앵두 빛 그리움에 가슴 설렌다.

삭풍에 우수수 단풍잎 지던 날
임은 벌써 떠났는데
아직도 떠난 임 그리워

이렇게 펄펄 눈 내리는 날
적막 산중에 홀로
행여 올까 임 기다리는가.

시리도록 맑은 사랑 너는 너무 서럽구나!
기러기 떼 끼룩끼룩 날은 저물고
하염없이 눈은 내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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