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룡 대표
(주)정읍신문
의정부 화재에 이어 최근에는 잇달아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겨울철 난방을 많이 쓰는 것에 대한 주의와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해 보인다.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와 물적 피해 또한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 참혹함은 말로서 다 표현 할 수가 없다. 결혼을 불과 두 달 여 앞두고 숨진 윤모씨의 안타까운 사연도 전해져 왔다.
의정부 화재의 경우에는 제때에 소방차가 진입을 하지 못해서 피해가 더 컸다는 보도가 나왔다. 소방차가 도로상에 불법 주정차로 인해서 진입이 어려웠다는 말이다. 세월호 사건 이후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고취되는가도 싶었는데 아직도 제자리인 것 같아 안타깝다.
인구는 줄어들어도 갈수록 늘어나는 차량 대수에 주차시설은 언제나 부족한 상태이다. 그러다보니 아무데나 먼저 갔다 주차하는 사람이 임자인 세상이 됐다. 아파트 밀집지역과 주요 상가를 비롯한 골목길에도 양방향 주차로, 대도시 도로는 물론 관내 소로까지도 언제나 몸살을 앓고 있다.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우리동네 역시도 근본적인 주차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소 잃고 외양간 고쳐본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기에 그렇다. 서둘러 거주자 우선 주차정책을 비롯한 강력한 차고지 증명제 실시와 더불어서 공영 주차장 확보 정책 등이 요구된다.
의정부나 남양주 화재 사건 등이 타 지역 또는 남의 집에 불난 것으로 치부할 문제만은 아니다. 다시금 우리들 주변에도 화재 발생 요인이 없는지도 살펴보자. 그리고 겨울철 내내 긴장과 함께 화재로부터 귀중한 생명과 내 재산을 스스로가 보호하려는 적극적인 관심과 대책마련도 준비돼야 할 것이다.
<김태룡 기자_20150121_12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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