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림학교 사업에 선정된 정읍시 내 초·중등학교 총 6곳
공동통학구형·작은학교협력형·마을학교협력형·테마형 4개 유형


지난 1월 전라북도 교육청은 도내 어울림학교로 선정된 51곳을 발표했으며, 정읍시 내 어울림
학교로 덕천초, 산외중, 칠보초, 감곡중, 대흥초, 소성중 총 6곳을 선정했다.
어울림학교 사업이 올해부터는 기존 공동통학구형에 작은학교 협력형, 마을학교 협력형, 테마형, 공동통학구형 프로그램을 추가해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작은 학교에 힘을 실어 주고자 시행된 이번 ‘2015 어울림학교’는 농어촌 교육관련 사업을 통합하고 유형을 세분화 해 각 학교 별로 필요한 지원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어울림학교로 선정된 학교는 지난 3월 1일부터 2018년 2월 28일까지 3년간 운영되며, 예산은 학교 규모와 유형에 따라 차등으로 지원한다.
소풍, 체육활동, 과학실습 등 작은 학교 간 공동 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작은학교협력형’초·중등학교는 덕천초, 산외중, 칠보초 총 3곳이며, 특색 있는 테마를 갖고 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테마형’학교는 감곡중, 대흥초, 소성중 총 3곳이다.
작은학교협력형에 선정된 칠보초등학교는 중심학교로 인근 수곡초등학교, 백암초등학교와 함께 한 달에 한번 모여 학년별 수업을 진행하고, 협동학습, 한마음 운동회, 교직원 행사 등을 공동으로 실시한다. 테마형에 속하는 대흥초는 창의적인 인성을 신장하는데 목표를 두고 다양한 주제의 체험학습을 연 총 20회 실시하며, 강사를 초빙해 공예 등의 특기 적성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작은 학교 교육 지원을 회의적으로 보는 시선에 대해 어울림학교 사업을 담당하는 정읍시 교육청 이현근 장학사는 “교육비를 투자했으니 그만큼의 효과를 보이라는 소리는 교육을 경제적 효율성으로만 접근해 생각하는 것이다. 학생수가 60명 이하인 학교가 60%이상이다. 경제논리로 생각할 때 이곳들은 폐교돼야 한다. 그렇게 되면 그곳에서 일을 하고 있는 직원은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고, 그곳에 사는 아이들과 학부모는 오랫동안 살아왔던 곳을 떠나야 할지도 모른다. 확실히 지역 경제에도 좋지 않다. 실제로 삶은 경제 논리로 접근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교육은 아이들과 부모님의 삶이기 때문이다. 애타지만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손을 놓지 않고 함께 가는 이유가 여기 있다”고 전했다.(유한나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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