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의사항 청취, 시의 중요 행사 알려

지난 14일, 점심 식사 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양괴마을(회장 이일주) 경로당 할머니 할아버지 앞에 신태인읍 백준수 읍장이 등장했다.

갑자기 찾아온 백준수 읍장을 보며 놀랄 법도 한데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익숙하게 또 반갑게 그를 맞이했다.

이곳 양괴마을에는 남자 11명, 여자 36명 총 47명의 읍민이 거주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이 건강하게 경로당을 이용하고 있다.

양괴마을 이일주 회장은 “우리 읍장님 역대 읍장님 중 읍민들을 가장 자주 돌아본다. 백 읍장님은 젊은데다 정말 활발하시다. 취임하자마자 각 마을의 경로당을 순회하셔서 소통이 잘되는 편이다. 경로당을 방문할 때 건의사항을 듣거나 시의 중요 행사를 알려주신다”고 백 읍장을 칭찬했다.

특히 마을 노인들에 따르면 백 읍장은 신태인에 오래된 보건진료소 2곳의 신축을 위해 노력했다. 보건소의 부지로 개인 땅을 기부하려는 사람이 없어 백 읍장이 발 벗고 나선 것이다. 얼마 뒤 서울 국세청에 근무하고 있는 신태인 양괴마을 백창기(58)씨로부터 경로당 앞 230평을 보건소 부지로 기부하겠다는 연락을 받게 됐고 양괴마을에 보건소 신축이 최종 결정됐다.

또한 보건소 부지와는 별도로 양괴마을에 개인소유의 땅을 기부하겠다는 사람도 나타났다. 서울에서 회사생활을 하고 있는 신동섭(59)씨다.

이날 경로당을 방문한 백준수 읍장은 “양괴마을에 보건소가 들어와서 참 잘된 일이다. 지리적으로도 봤을때도 보건소 신축 위치는 신태인 읍민들에게 가장 좋았다. 나중에 보건소에 들어설 운동기구 등을 이용해 어르신들이 물리치료도 받고 건강하게 오래 사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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