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와 미움 없애고, 이만하면 괜찮다는 생각 가져라” 강조

▲ 이무석 박사의 스트레스 극복법 강연 중

어찌까 하면서 걱정하는 성격에서 ‘괜찮아’ 성격으로 바꾸면 세상이 달라진다”

지난달 29일 정읍시 주최 시민행복 특별강좌에 나선 이무석 박사(정신과 전문의,전남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는 세포 분열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암 발생을 저지하기 위해 우리 몸이 자연치유를 거듭하고 있지만 우리 자신들 역시 성격과 삶의 방식을 바꾸면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좌에는 60-70대 이상의 시민은 물론 젊은이들까지 다양하게 자리를 채워 건강에 대한 우리의 관심도를 그대로 확인시켰다.

▷조용한 어투지만 유머와 위트를 섞어가며 1시간 30분동안 강좌에 참석한 시민들을 사로잡은 이무석 박사는 “암 말기에는 야윔과 극심한 통증으로 고통을 받는다”며, “특히 가정의 기둥인 주부들은 암에 걸려서는 안된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이 박사가 생활속에서 가장 강조한 암 예방 실천방법으로 ‘웃음’을 꼽았다.

유머를 통해 생활 자체를 웃음으로 승화시켜야 한다면서, ‘시간을 아끼세요’와 ‘말 안해도 알지?’등 다양한 유머소재를 끄집어내 청중들을 웃겼다.

그러면서 ‘어찌까’하면서 매사를 근심과 걱정으로 살기보다는 ‘괜찮아, 나도 이정도면 괜찮아’라는 긍정적인 사고를 통해 자신을 다독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대에 대한 애정과 격려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 이무석 박사는 2002년 월드컵 당시 안정환 선수가 패널티킥 실수이후 머리를 감싸고 고통스러워할 때 전체 관중들이 힘을 모아 ‘괜찮아’를 외치는 모습을 보고 대한민국의 저력과 힘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얼마전 일본이 월드컵에서 패했을 때 일본 언론이 ‘수고했다. 그러나 돌아오지 마라’고 한 것은 민족성을 단적으로 보여준 의미있는 사례였다고 지적했다.

▷이무석 박사는 우리가 건강하게 살기 위해 가장 필요한 실천강령으로 ‘포기’와 ‘미움을 사랑으로 이해’‘열등감을 자신감’으로 바꾸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6천만원을 지인에게 빌려준 뒤 돈만 밝히는 사람으로 전락하고 돈도 받지 못하게 된 한 지인의 사례를 제시한 이 박사는 “이 한의사는 15일동안 억울하고 분해 잠도 못자고 먹지도 못해 미치기 직전에 놓였을 때, 그 돈 때문에 내가 이대로 미쳐야 하나하는 생각에 빠졌다가 포기하기로 마음을 먹는 순간 깊은 잠을 잘 수 있었다”면서 “포기하는 것은 계산을 끝내는 것이며, 포기야 말로 우리를 감싸고 있는 모든 문제들이 풀리는 시점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평소 분노지수가 높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7.5배나 사망률이 높아진다면서, 미움과 분노를 사랑과 이해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자신 스스로에게 ‘괜찮아, 괜찮아를 되뇌이며 위로하고, “이만하면 나도 괜찮은 사람이야하며 위로하고 자신을 가질 경우, 자신을 누르고 있던 열등감이 사라지면서 희망찬 삶을 살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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