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상수 영어관광통역사

서울의 관광객을 끌어오는데 그리고 광주와 전주 등의 대도시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그만한 매력이 있어야 한다. 정읍지역의 관광산업에 대한 시 당국의 관심과 노력은 대단하다. 앞으로 정읍을 먹여 살릴 수 있는 것이 관광이라는 개념 형성은 확실한 것 같다. 그러나 구체적이고 장래가 확실히 보장된 전략이 부족한 것 같다. 그래서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는 백화점식의 여러 가지를 시도를 해보고 있지만 일 년 내내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항구적 방식이 아니라, 계절적으로 특히 가을에만 그리고 그것도 가을 20일정도만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문제점을 안고 있어서 정읍이 4계절 관광과는 멀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정읍이라는 소도시 예산의 한계를 극복하려면 정읍관광산업은 선택과 집중의 전략으로 가야한다. 관광은 꽃이나 나무 위주의 정적인 관광보다는 새나 동물의 동적인 관광이 훨씬 많은 관심과 흥미, 호기심을 유발한다. 그래서 전문 새공원(Bird Park) 만들기를 제안한다.

새공원의 작고 귀여운 앵무새 공연과 산위에서 먹이를 찾아 내리찢듯 낚아채는 독수리의 모습은 많은 아이들과 어른들의 호기심 충족과 탄성을 자아낸다.

새공원의 위치는 현재 내장산 저수지 아래 넓은 놀이터가 적합하다고 사료된다. 관광객이 새공원에서 공연 관람 후 내장산의 Tracking Course로 이동하는 동선이 일치하기 때문이다. 또한 새공원 주변으로 Water Park의 필요성 때문에 공간의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호주의 시드니, 멜본, 브리스번 등의 대도시 주변에는 반드시 대규모의 워터파크가 있고 대다수의 시민들은 그곳을 이용하고 있다.)

우리 정읍지역에 새공원이 들어서게 되면, 전·남북지역 대다수의 유아를 비롯한 초·중등학생들의 필수 체험 및 소풍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Bird Park는 흥미뿐만 아니라 교육적 가치 또한 높다. 실제 호주에는 많은 유치원생들과 학생들이 Bird Park를 찾고 있다.)

또한, 겨울철을 제외한 일 년 내내 관광객을 맞이하는 상시성이 있어 정읍지역 경제에 지속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해수욕에 비해서도 편의성을 가지며, 전주·광주 지역은 접근성도 좋아 나들이객의 적극적인 유치를 생각해 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 내장산 저수지 놀이터를 이용한 새공원의 조성은 공연관람 후 내장산 산책로 또는 등산로와 연계하여 관광의 다양성을 제공함으로써 다른 지역보다 선택의 우위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하지만 새공원(Bird Park)조성을 하기 위해서는 선결해야 할 몇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첫 번째는 겨울철 조류독감(A1 Virus)로 인해 조류종 전체가 위험해 질 수 있다는데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겨울철에는 일체의 사람 왕래를 금지함으로써 조류독감 침투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두 번째 문제는 새공원 자체의 희소성 때문에 전문적인 인력 및 공무원 인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간단이력] 한상수(51.04.24生)
- 남성고, 원광대 영어과, 충남대 교육대학원졸업
- 초등학교교사자격증, 중등영어정교사자격증
- 영어교사 재직동안 호주 멜본, 브리스번, 뉴질랜드 크라이시트 처치, 미국LA에서 홈스테이하며 그 지역 대학에서 영어연수

(한상수 영어관광통역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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