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룡 대표기자

최근 KTX 고속철도 개통이후 정읍역 이용객 숫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무적인 일이다. 정읍지역 경제에 보탬이 되는 관광객과 머물러 가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말이다.

그렇지 않고서 인근 지역에서까지 빠른 고속철을 이용하여 주차해 놓고 경유해 가는 정도라면 그리고, 오히려 정읍 사람들마저도 대전과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로의 유출이 가중됐다면 KTX로 인한 기대효과는 없는 것이다.

서남권 교통중심지로서 인근 광주와 전주권의 주변 주민들까지 정읍역으로 유입하고 역사의 편의성 때문에 효과를 제대로 거두려면 무엇보다도 담을 그릇들은 필연적이다.

즉 호텔과 먹을거리를 비롯한 위락시설이 부족해서는 KTX 효과가 없는 것이다. 정읍이 그러한 편리성 때문에 또, 교통거점지로서 역할을 제대로 소화해 내려면 그래서 호텔은 필수일 수밖에 없다.

정읍시가 호텔을 유치하고 만들어 가는데 여타의 예산반영은 물론 적극적인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이유이다.

빠르고 편리한 KTX 정읍역 때문에 사람을 모으고 가두어 두려면 호텔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이것이 선행되지 않고서는 우리에게 기대효과는 없다. 호텔에서 세미나 손님과 기업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 및 관광객을 맞이하고, 호텔에서 골프팀과 가족단위의 인근지역으로 투어 여행객을 모집하여 수익과 일자리도 만들어 낼 수가 있다.

불모지의 땅에 물을 끌어오고 황금을 토해내는 라스베가스라는 관광지로 만들었던 기획력과 리더십은 그냥 복지부동하듯 안주하는 자세에서는 이루어 지지 않는다.

정읍역사가 새롭게 신축 개통되고 접근성과 교통의 편리성으로 인한 거점도시로서 그 과실을 우리가 재생산해 내지 못하는 것은 체계적이지 못하고 제대로 된 준비 즉, 무계획성 때문이다.

한마디로 표현하면 당장 꼭 해야 할 일에는 무관심이요, 당장 하지 않아도 될 일에는 서둘러 예산을 편성하고 추진하고 있다는 말이다. 자주 거론한 얘기지만 당장 가족의 끼니가 걱정인데도 생각없는 가장 또는 안주인은, 무엇을 보여주고 누구를 위해서인지 냉장고를 들여 놓고 담장을 고치겠다고 빛까지 내면서 외형적인 것에만 신경을 쓴다는 것이다. 비생산적이며 비효율적인 행태인 것이다.

안타까운 일이다. 그런 현실 속에서 정읍역사 유료주차장은 또, 이용객들로 외면을 당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 또한 준법의식 부재와 함께 비효율성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모두가 함께 지혜를 모으고 발상의 전환을 꾀하면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보는가하면 그로인한 시너지는 재생산되어서 효율성이 극대화되는데도 말이다.

공직사회나 시민사회나 모두가 공익을 최우선으로 하고 합리성과 효율성을 생각한 경쟁력 강화라는 측면을 생각한 의식전환은 정읍사람들에게 부의 창출은 물론 삶의 질을 높여주는 길인 것이다.

공직자는 물론 무엇이 나를 위하고 모두를 위하며 미래세대에게 희망과 꿈을 나누어 줄 수가 있는가를 먼저 생각해보는 지혜로운 시민행동이 필요한 때이다. 또한 거주자 우선 주차정책과 공용주차장 전면 유료화가 필요하고, 소방도로의 기능을 찾아주는 준법정신과 공권력 강화는 또 다른 정읍사회의 경쟁력이 될 수가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저작권자 © 정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