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물선판 공연 중인 입암초 학생들

입암초등학교(교장 남상곤) 풍물반이 지난 20일(일) 정읍사에서 열린 제23회 정읍 전국 청소년국악경연대회에서 풍물선반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청소년 국악경연대회는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많이 참여해 상대적으로 기량의 차이가 보였지만 입암초 학생들이 가락을 칠 때마다 심사위원들의 입가에 걸린 웃음과 어깨춤으로 인해 한결 편안하게 무대를 즐기는 아이들의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었다. 특히 설장구 장단 가락은 힘이 있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절로 어깨춤을 불러 일으켰다.

김예자 선생님의 지도 아래 전진수 외 25명으로 구성된 풍물반은 학기초부터 매주 2회씩 꾸준히 연습을 해왔으며, 꽹과리, 장구, 징, 북, 소고, 잡색으로 구성되어 손동작, 발동작까지 꼼꼼히 지도하며 열정적으로 연습했다. 또한, 여름 방학 동안에도 자신이 맡은 악기의 가락을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빠짐없이 연습하고 대형을 맞추어 보는 등 농악에 흥미를 가지고 참여했다.

입암초등학교 풍물반은 처음 사물놀이반으로 구성 되어 14여년간 운영되었다가 더 많은 학생들에게 우리 정읍의 전통 문화 및 소리를 가르치기 위해 풍물반으로 재조직하였다. 올해로 3년째 되는 입암 풍물반은 정읍사 마당의 가을 하늘 아래서 알알이 익어가는 모습처럼 그 기량을 또한 익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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