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무진한 가능성의 마을이 될 것

「제2회 솔티모시 달빛 축제」가 오는 10월 9일(금)~11일(일) 내장산 송죽마을(구 솔티마을)에서 2박3일간 펼쳐진다. 고향의 개념이 조금씩 사라져 가는 현실 속에서 고향의 의미를 되살리고 잊혀져가는 문화와 역사길을 보존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는 솔티마을에서 직접 생산한 농산품과 특산품을 비롯한 먹거리 축제와 함께 소원등 만들기, 전통놀이 및 전시관 체험, 솔티옛길 걷기 행사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본 행사는 행정자치부 공모당선지원금 1천 9백 만원의 예산으로 솔티모시마을(이장 유연필)에서 자체적으로 기획(김해미 사무장)하고 주관하고 있다. 마을 축제의 본질을 흐리지 않고 사계절 방문객이 찾아오는 마을 만들기 위해 컨텐츠 개발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지고 있어 살아 숨 쉬는 마을로 거듭나고 있다. 이 날 달빛축제의 홍보와 격려를 위해 취재동행한 본보의 김태룡 대표는 “관광객들이 알아서 찾아오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서는 새로운 컨텐츠 생산에 노력을 해야 하고, 마을 주민들이 합심해서 친절과 봉사의 자세로 노력해야 한다. 친근함을 무기로 축제를 진행한다면 다소 부족한 마을 축제라고 할지라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또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기존에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인근 부존자원의 효율을 극대화하고 거기에 재정비를 통한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창출돼야 하는데 현실은 일회성 또는 소비성 축제가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솔티마을 유연필 위원장은 “솔티마을 주변에는 소나무와 편백나무 숲 오솔길과 용굴, 호랑이 굴등 자연생태 관광지가 다양하고 새롭게 이주한 젊은 예술·기능인과 마을 주민들의 참여 또한 적극적이라 앞으로 무궁무진한 가능성의 마을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한, 대표적인 사시사철 관광지인 보성 녹차밭과 부안습지, 담양의 대나무마을 등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직접 견학을 하는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 솔티모시마을에서 자체적으로 기획, 솔티모시 달빛 축제를 개최했다.

솔티마을에서는 ‘내장산 쑥·모시 공동작업장’을 안전행정부 마을기업으로 지정하고 수익금을 적립하여 80세이상 마을 어르신들에게 매월 연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마을의 문화, 역사를 지키기 위해 60대 이상의 어르신들이 직접 옛길 복원에 나서고 있다. 이렇게 조성된 힐링길은 소나무, 대나무, 편백나무, 메타소타미아, 향나무, 찔레꽃 등 다양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힐링길 쉼터로 탈바꿈되고 있다.

달빛축제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010.4627.4881을 통해 예약 및 문의 할 수 있다.(전북 정읍시 쌍암동 송죽길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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