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외면 콩수확 현장서

정읍시 산외면에서 올해 예상치 못한 비로 인해 수확기를 놓쳐 수억원대 피해가 예상되는 콩재배 농가를 돕기 위해 지난8일(화) 정읍시청 김생기 시장과 김재희 의원을 비롯한 직원 3백여명이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수확시기를 놓친 재배 농가(52곳) 중 작업 여건이 열악하여 수작업이 필요한 16농가에 대한 지원에 나선 정읍시는 콩대베기와 콩대세우기 등 약 20ha에 걸쳐 수확을 도와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지난 7일(월) 부터는 산외 토종콩 작목반 보유분 콤바인 1대와 농업기계 임대사업소에서 대여한 콤바인 1대 외부지원 2대 등 총 4대를 이용하여 총 39농가 21ha에 대해 수확지원에 나섰고, 인근 시·군에서 콩 수확을 마치는 대로 장비지원을 요청하는 등 오는 9일(수)까지 산외면 미수확 농가 총 52농가(30ha)에 대한 모든 수확을 마칠 예정이다.

이번 일손 돕기는 지난 11월 내내 비와 폭설이 동반되어 수확일정을 맞추지 못해 현 상황에 이르렀다. 하지만 시당국과 산외면의 적절한 조치로 인해 농가 피해는 최소화될 전망이다. 한편 산외면은 논콩의 주산지로서 2014년 기준 총 콩재배 면적은 143ha로 이는 같은 해 정읍시 전체 콩 재배 면적(270Ha)의 53%에 해당된다. 이는 지난 2008년 정부의 ‘토지종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정읍시에서 추진한 벼 대체 작물 육성을 위한 「논콩단지 생산성향상 시범사업」대상으로 선정되어 산외 논콩재배특화단지 육성사업을 2013년까지 지원을 받아 더욱 발전시켜온 결과이다.

현재 한미FAT체결로 인한 대두 가격하락 등의 사유로 과거에 비해 콩재배 면적이 다소 감소하였으나 아직까지도 산외면 전체 논농업 농가(502곳)의 절반가량(232곳)에 해당하는 농가의 주요 소득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산외면 안종대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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