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화 편집국장

“오늘(28일) 산외초등학교 전교생이 상수원보호구역인 동진강 상류(김동수 가옥 앞)에서 창포심기와 쓰레기 정화활동을 벌였습니다. 정말 많은 쓰레기를 주웠습니다.

고사리 같은 손을 모아 우리가 먹는 수질을 보호하기 위해 땀을 흘렸습니다. 그런데 어른들은 너무도 쉽게 우리의 상수원을 어지럽히고, 관리가 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부끄럽기 짝이 없었습니다“

자연보호 정읍시협의회 회원들이 산외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정읍시민의 상수원인 동진강 상류에서 수질 정화 기능이 탁월한 창포를 식재하고 주변을 청소했다고 밝혔다.

어린 학생들에게 우리의 소중한 수자원과 자연보호의 중요성을 알려주기 위한 자리였지만 참석한 성인들은 챙피해서 고개를 들 수 없었다고 밝혔다.

어른들이 환경이나 우리가 먹는 상수원을 생각하지 않고 훼손한 자연과 아무렇게나 버린 쓰레기와 불태운 흔적들이 우리의 현 주소를 보여주는 듯 했단다.

최근 정읍시민들은 임실군이 옥정호에 수상레져타운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맑은 물 확보의 중요성에 어느때보다 관심이 높아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스스로 지켜야 할 상수원을 오염시키면서 인근 지자체에 오염원 문제를 거론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맑은 물을 관리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안전한 식수원확보 정읍시민모임’이란 시민단체도 출범한 만큼, 환경단체 등과 함께 우리의 환경을 스스로 지키고 보호하는 시민운동도 함께 병행해야 할 때이다.

▲ 사진은 동진강 상류 정화활동에 나선 산외초등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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