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작물 피해를 입은 산외면 일대

기상 이변에 따른 극심한 가뭄 속에 시달리는 농가에 또 다른 고통이 찾아와 농가가 시달리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는 제보다. 정읍시 산외면 상두리 만병부락 이장 김인수씨는 요 며칠째 난데없는 멧돼지 떼들의 출현으로 농작물 피해가 극심한 타격을 받고 있다고 얘기했다.

산과 인접해 있는 김씨의 1500여 평 옥수수 밭에 얼마 전부터 멧돼지가 출현해 애지중지 키워 재배를 눈앞에 둔 옥수수를 망치고 있고 그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이 같은 상황은 김씨뿐만이 아니었다. 옥수수와 고구마 등을 재배하고 있는 이웃 농가들도 난데없이 나타난 멧돼지 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다는 것.

특히 밤이 되면 멧돼지 떼의 활동이 더욱 심해져 농가에서는 밤잠도 설치고 쫓는 상황이다. 하지만 사나운 짐승인 멧돼지를 저지하는 과정이 농가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어 위험한 도전을 포기하고 애만 태우는 경우가 허다하고 한다. 현재 주민들은 특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만병부락 김 씨는 “멧돼지 퇴치는 엄두도 못 내고 있다. 유해조수단의 도움 없이는 해결 할 수가 없는 지경이다”고 전했다.

안종대 산외면 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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