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수확의 계절, 공활한 가을하늘 아래 대지에는 알뜰히 익어가는 곡식의 풍요 속에 마을 앞 논 가운데 작고 아담한 소나무 동산이 구절초 꽃동산으로 변신, 만개한 구절초의 진한 향기에 마을 주변과 오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이끄는 곳이 있어 화재가 되고 있다. 

지난 6일(목) 정읍시 산외면 상두리 진계마을 앞 소나무 숲 동산(똥뫼)에서는 돈진, 서진마을 주민들이 구절초 꽃 축제 한마당을 열고 ‘똥뫼’라는 지명의 동산의 이름을 바꾸고 구절초 꽃동산으로 명명식을 갔고 푸짐한 마을 잔치가 성황리에 벌어졌다. 특히 “꽃동산의 규모는 작지만 너무나 아름답고 거기에 편안히 쉴 수 있는 원두막 등의 쉼터가 마련되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옥정호구절초 테마공원을 옮겨놓은 듯 한 착각이 든다”며, 산외 구절초 동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300여 평의 작고 아담한 동산은 수백 년 동안 가꾸어 온 소나무 숲으로 마을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 온 이곳을 2015년 동진마을 김 채영 이장, 서진마을 김석순 이장과 이한표 새마을 지도자가 아름다운 산촌 가꾸기 사업에 뜻을 함께 하고, 산외면 오경애 면장의 적극적인 후원과 협조에 의해 5천주가 넘는 구절초를 식재하고 가꾼 보람으로 꽃동산으로 변신한 것이다. 
이날 축제의 자리를 마련해 오경애 면장을 비롯하여 지역유지들을 초청해 축제를 함께 했다. 자리에 참석한 오경애 면장은 주민대표들을 격려하면서 “보람있는 일을 추진하여 오늘의 꽃동산을 보기 좋고 아름답게 꾸며서 보는 이들을 즐겁게 해주니 기쁘다”며 “항상 가꾸고 오래토록 보존하여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안종대 산외면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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