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지방 소멸에 관한 7가지 보고서`에 따르면 정읍은 젊은 여성(20~39세) 인구가 감소하여 30년 후에는 소멸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인구 감소에 대한 불안과 고용 없는 저성장 시대에는 지역 경제뿐만 아니라 지역 명칭이 사라질 수도 있다. 지역의 존폐 위기를 막으려면 선제 대응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성장 잠재력이 크고 고용 창출 효과가 높은 사업에 주목해야한다. 본론으로 이야기하면 서비스업종으로 관광산업에 집중하여야 한다. 관광산업은 고용창출이 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여 소득 효과가 크기 때문에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사활을 걸고 사업추진을 하고 있다.

우리 나라의 경우 전체 산업 총 고용자 중 관광산업 종사자가 30%가 넘게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보더라도 관광산업은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다 할 수 있다. 

4계절 관광산업에 올인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정읍 내장산의 경우 연간 2백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가지만 가을 단풍철 한 달이 채 안 되는 기간에 집중되다 보니 고용효과나 지역경제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단기간에 많은 관광객이 몰리기 때문에 교통체증, 불친절, 바가지요금 등 민원이 잦아 지역 이미지에 좋지 않은 실정이다. 정읍시에서는 한 계절에 집중되는 관광을 4계절 관광을 위해서 내장산리조트,생태탐방연수원,산림휴양단지 등 4계절 관광 인프라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지만 4계절 내내 관광객을 유치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본다. 

기본적으로 관광산업의 주목적은 수익성이다. 수익을 위해서는 관광객이 몰려야 하는데 입장료를 받고 있는 내장산 국립공원 말고는 입장료를 받을 만한 관광지가 없다. 가을을 제외한 봄, 여름, 겨울에 관광객을 유인할 수 있는 관광 인프라가 전무한 실정이다. 
관광자원은 관광객이 모일 수 있는 대상을 말하며 자연이나 고적, 문화시설 따위의 역사 문화자원과 자연 환경자원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필자는 자연 환경자원을 이용한 관광자원 발굴에 대하여 말하고자 한다. 천혜의 자연경관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정도의 무한한 가치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자연환경을 파괴하지 않으면서 아름답게 조성함으로써 가을단풍뿐만 아니라 연중 관광객을 유치함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발 할 수 있다. 

정읍, 비발디 사계 관광을 꿈꿔본다.
정읍의 랜드 마크인 내장산의 환상적인 단풍과 천혜의 조건을 가진 내장산 조각공원 주변의 자연정원을 결합한, 테마가 있는 4계절 융복합 산림 수목원으로 꾸며 수익창출이 가능한 고부가가치 자연정원 수목원으로 조성하여야 한다.
경기도 가평에 있는 아침고요수목원의 경우 330,000㎡로 연간 100만 명 이상 관람객이 다녀가고 있으며 성공한 사례로 평가 받고 있고, 파주의 벽초지는 방치된 황무지 쓰레기장이었으나 한 작가에 의해 새롭게 조성되어 영화나 드라마가 300회 이상 노출되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정읍의 조각공원 92,562㎡ 와 내장산수목원 2,993,732㎡로 면적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라 할 수 있으며, 다양한 관목류와 초화류, 편백나무 등이 식재 되어 있어 타 지역에 비해 조금도 뒤떨어지지 않는 좋은 조건으로 경관조성단지로는 최적의 장소다. 
이처럼 단기간에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으며 자연과 함께 동화되어 감성을 자극하기에는 식물의 위력은 매우 크기 때문에 조각공원과 내장산수목원을 연결한 총 3,086,294㎡ 면적에 내장산 9봉을 연상하는 9개의 주제정원으로 꽃 단지로 조성하여 계절별 꽃 축제를 개최하고, 정읍 분재는 전국적으로 유명하므로 분재 전시관과 아이들과 교감할 수 있는 조류 전시관을 조성하고, 정읍은 물 맑고 많기로 유명하듯이 여름에는 내장산 저수지를 이용한 물축제와 겨울에는 수빙[樹氷]축제를 만들고, 백제가요 정읍사를 연상시키는 달을 이용한 달빛 축제를 기획한다면 정읍의 역사 문화를 반영한 관광산업으로 빛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청정 내장 저수지 물가에 서래봉 모습을 담을 수 있는 낭만적인 호수가 있고 호수와 조각공원을 잇는 스카이 워크를 설치하여 관람객의 동선을 줄여주고 편의와 스릴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조경 디자인으로 달라진 조각공원에서 편백나무 숲까지 트레킹 코스가 조성되면 자연이 주는 최고의 힐링 코스가 될 것이다. 이처럼 정읍 관광자원만이 갖는 색깔 있는 볼거리와 독특하고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단지로 정원 디자인 한다면 입장료 수입은 물론이고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많은 경제활동의 활성화로 정읍시 재정 증대는 물론이고 인구유입에 따른 고용창출에 기여할 것이다. 
또한 금강산의 4계절 이름이 다르듯이 내장산의 테마 별 4계를 찾아 계절별 다른 이름으로 불려 지도록 내장산을 스토리텔링을 하여 4계절 내내 사랑 받을 명산으로 널리 알려할 것이다.

내장산 수목원을 소유한 (주)대상그룹은 정읍 4계절 관광에 적극 나서야 한다. 
내장산 수목원을 소유하고 있는 대상그룹 창업자인 (고)임대홍 회장은 정읍 출생으로 생전에 고향 발전을 위해 실내 체육관을 건립하는 등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내장산 수목원 또한 탐방객의 자연학습과 야외 여가활동에 무료로 활용되고 있다. 대상문화재단에서는 사회공헌에 책임을 다한다는 경영 이념처럼 이곳을 선정하여 개발 하는데 전폭적으로 투자 해줬으면 하는 바램 이다. 정읍시와 대상그룹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면 충분히 개발이 가능하리라 본다. 열악한 정읍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4계절 테마가 있는 “내장산달빛수목원”을 전문가들로 구성하여 정읍시민과 함께 조성 한다면 놀라운 변화가 있으리라고 본다. 이로 인하여 지역경제가 살 수만 있다면 (고)임대홍 회장의 뜻이 고향에서도 빛이 나리라고 확신하며 기념관을 건립하여 후대에 기리고자 한다.

전) 농협은행 지점장 양영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저작권자 © 정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