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리토피아’ 신인상으로 등단한 시인 고은산씨가 시집 ‘실존의 정반합’을 펴냈다.

시인은 “지난 시간의 소중한 추억들이 마음 한쪽을 감싸온다.삶의 전환점에서 낸 이번 세번째 시집은 대단히 의미가 크다”면서 “소중한 시집을 진심 가득한 마음으로 모아 사랑하는 가족과 나를 아는 모든 분들께 바친다”고 밝혔다.
박남희 시인 겸 문학평론가는 고은산 시인의 이번 ‘실존의 정반합’ 시집에 대해 ‘시로 쓴 음악사, 혹은 긍정의 변증법’이라는 제목의 평론을 통해 “고은산 시인의 시의 뿌리는 상처의 기억이 있다. 그가 고전음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나 주변부의 척박한 삶에 마음을 주는 것은 모두 이러한 상처의 기억과 연관되어 있다”면서 “이 시집은 단지 음악을 시속에 수용하는 차원을 넘어서서 우리 문학사에서 최초로 ‘시로 쓴 음악사’를 선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전북 고창에서 태어나 정읍 배영중과 전주고를 거쳐 성균관대 영문과를 졸업한 시인 고은산씨는 부인 노정란(북면초 병설유치원 교사)씨와 아들(영우)을 두고 있다.
현재는 내장산실버아파트에 거주하며 한국시인협회 회원으로 활동중인 고은산 시인은 시집 ‘말이 은도금되자’와 ‘버팀목의 칸탄도’가 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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