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인 오바마 대통령이 8년의 임기를 마치는 시점에 고향인 시카고에서 고별 인사를 하는데 입장권이 매진되어 암표 입장권 1장이 우리돈 수백만원에 거래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럴 것이 당연하다. 임기말 지지율이 56%라니 놀랍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다. 아니 박수를 보내고 싶다. 세계인들로부터 존경받는 대통령으로 영원히 남을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 연설 후 모든 청중으로부터 기립박수가 터져나왔다. 그런 화면을 보면서 내 마음은 무겁기만 했다.
작금의 우리나라 정치현실을 볼 때 참으로 한숨이 절로 나온다. 역대 대통령들의 임기말 지지율이 56%인 대통령이 있었던가.
한번 돌이켜보자. 대부분 불운한 임기를 끝내고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하는 경우가 허다하는데 작년말 지지율 4%를 생각하면 국가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지 머리가 혼란하고 어지럽기만 하다.
정말 나라 망신이다. 외국인에게 무엇라고 해명을 할 것인가. 중요한 것은 단 한가지, 오직 단죄로 처벌하여 국민의 마음을 달래야 할 것으로 생각이 된다. 또한 염려되는 것은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분들의 행동을 볼 때 국민들이 납득할만한 공약이 없어 걱정이 앞선다.
또한 정책대결을 하여야 하는데 상대방의 단점만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으니 말이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이번만은 미사여구(美辭麗句)에 현혹되지 말고 정신을 바짝 차리고 국민을 바른 길로 이끌어 갈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야 할텐데 혹시라도 선거권 연령을 낮춘다면 어린학생들이 올바른 주권행사를 하게 될까 우려되는 점이 앞선다.
무엇보다도 국가관이 확실하고 도덕성에 흠집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 국민들의 관심사가 되었다. 옛말에 비온 뒤에 땅어 더 굳어진다는 속담과 같이 이번 최순실 게이트를 거울삼아 임기말 지지율 56%는 못될 망정 4%대의 지지율 대통령이 탄생되지 않기를 기대하는 마음이다.(김정식 금붕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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