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산외면 정량리 전통문화축제(마당굿,줄다리기)보존회(회장 은재익)는 원래 계획했던 정월대보름 행사를 조류인플루엔자와 구제역 발생으로 전면 취소하였으나 마을 주민들과 협의 끝에 그 동안 정성껏 준비해온 마을 공동제사라는 오랜 전통을 중단하는 게 쉽지 않아 마을행사로 대폭 축소하여 조촐하게 치렀다. 전통문화축제(마당굿,줄다리기)인 당산제는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행사이며 매년 전국 각지에 살고 있는 출향민은 물론 전통문화에 관심을 갖는 외국인도 참여해왔다. 올 해는 조류인플루엔자와 구제역등의 전염병 확산으로 외부인의 출입을 막고 1백여명의 주민들만이 참여하였다. 이 마을에 사는 송재옥(시인,83세)씨는 “마을재앙을 막기 위한 당산제는 6.25 전란 중에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진행해 왔다”며 행사의 중요성을 말했다.(안종대 산외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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