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옛날 4세기 중반 원삼국시대 이후 고려시대를 이어 마을이 형성되기 전부터 내려오는 전설에 의하면 신비한 우물에서 사시사철 온천수가 솟아 흐른다는 마을의 내력을 소개하며 기념하는 비석 제막식을 가져 화제가 되고 있다. 

정읍시 산외면 목욕리 내목, 외목욕에서는 지난3일(금) 외목입구 공동우물터에서 ‘자랑스런 마을알림’ 기념비석 제막식을 가졌다. 
기념비 내용은 이러하다. “목욕리는 산외면 소재지로부터 6km떨어진 오지마을로 715호선 지방도가 마을을 통과하고 있으며 당초에는 태산군 1변면에 속하였다가 1914년 부군제 실시로 정읍시 산내면에 속하였으나 1973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산외면에 편입 현재에 이르고 있다. 또한 목욕리는 지명이 말해주듯 노령정맥에 명당으로 이름난 군왕의 정기가 서려있는 성주봉, 왕자산, 세자봉과 해발830m의 장군봉이 위용을 자랑하며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다. 그 중앙에 사철 변함없이 많은 양의 질 좋은 온천수가 콸콸 솟아오르고 주위의 경관이 빼어나며 옛날에는 위 아랫녘을 잇는 큰 통행로로 행인들에 의해 멀리 알려져 있었다. 전설에 의하면 밤마다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을 하였다 하며 병을 낫는다는 약수터로도 이름나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또 나병자들이 몰려와 치료목적으로 숨어 살았다는 문둥이골도 있다. 한때는 사업가가 온천수를 탐내어 개발하여 수익을 올리려고 몇 년째 진행하다 온천업의 사양화로 접은 바도 있다. 주민들은 천혜의 터전에 오래도록 행복을 누리며 평화롭게 살아왔다” 이러한 전설이 담긴 목욕마을 주민들은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안종대 산외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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