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규 칼럼

평생교육의 새 길을 묻다 (주)정읍신문l승인2017.04.18l수정2017.04.18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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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 삶인가?

 우리는 교육이 삶이고 삶이 교육인 것처럼 유난히 자녀 교육에 힘써 왔다. 청소일 주방일 온갖 허드렛일까지 마다하지 않으며 아이들 학비며 교육에 대한 열정은 가히 세계적일 것이다. 아침 일찍부터 학교 수업에 학원 공부로 늦게까지 녹초가 되어야 끝나는 우리 학생들의 모습이다. 자식 교육이 삶이고 보람 인지도 모른다.
 어렵게 대학문에 들어서지만 크게 상황은 달라지지 않는다. 젊은이들의 꿈과 낭만을 이야기하고 이상을 펴보기도 전에 취업을 걱정하고 장래를 염려해야 한다. 청소년기에 자연을 노래하고 인간적인 삶이며 세상을 넓게 아우르며 살아가는 도리나 안목을 기를 시간이 없어 보인다. 
 비형식 교육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교과서에만 길들여진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이나 삶의 진솔한 이야기가 부족하다. 인간의 땀과 고뇌가 없는 빛깔만 화려한 학교 교육이 새롭게 풀어가야 할 과제이기도 하다.
 요즈음 인문학이 크게 뜨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도서관이나 박물관을 통해서 스스로 역사 문화를 공부하고 체험하면서 삶의 지혜를 모아가기도 한다. 산과 바다에서 자연과 더불어 온정과 순리를 익히고 호연지기를 쌓아 가기도 한다.
 
-3기 시대의 인생설계
 100세 시대의 인생은 길다. “예술은 길고 인생은 짧다.”는 말은 더 이상은 아닌 것 같다. 새로운 인생설계가 필요한 이유다. 20대 중. 후반까지 1기 청년 학습기로 본다면 2기는 50대 중반까지 직장에서 산업현장에서 열심히 인생을 불태우는 황금기 일 것이다. 3기라고 하면 은퇴해서 인생을 정리하고 봉사도 하며 사는 60대 이후의 황혼기라고 볼 수 있다. 퇴직 후 30여 년의 긴 세월이 기다리고 있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큰 숙제다. 또 최첨단 IT산업, 인공지능, 드론, 무인자동화로 치닫는 우리 사회는 많은 실업자를 양산하는 시대를 맞고 있다. 청년실업이 심각하고 실업자가 넘쳐나는 시대를 어떻게 해쳐나가야 할 것인가.
 
-도서관을 찾아보라
 우수한 대학을 나와 좋은 직장에 들어간 한 친구 아들이 10년도 안되어서 새로운 직업을 탐색하며 틈만 나면 도서관을 찾는다고 한다. 한 직업으로 평생 가기가 어려운 시대에 들어선 것이다. 대학에서 배운 학문들이 몇 년도 못 가서 낡은 이론으로 전락하고 만다. 그래서 요즈음 평생을 교육하고 배우지 않으면 안 된 다는 이야기가 많다. 도서관이나 박물관은 빠르고 바쁘게 길들여진 우리네 삶에 커다란 윤활유가 될 것이다. 앞서간 선배들과 우수한 석학들의 고뇌어린 땀과 해박한 지혜들이 쌓여 있는 곳이다. 이 지혜와 지식, 인류의 보물창고를 멀리한다면 한 번뿐인 인생의 낙오자가 되지 말란 법도 없다.

-연장전은 중요하다.
 3기 시대의 삶은 옛날로 보면 덤으로 사는 인생이다. 스포츠에서 보면 연장전에 해당된다. 연장전은 매우 중요하다. 짧은 시간에 그 시합의 전체 승부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평생교육도 스포츠의 연장전만큼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덤 인생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많다. 평생학습의 길은 이제 우리 일상의 생활이고 삶이어야 한다.

박삼규 

본보 칼럼위원
정읍시 중등 평생교육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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