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테마파크로 포장한
소싸움 도박장 건립사업 철회하라“ 촉구
정읍지역 10여개 단체 ‘시민행동’ 결집

 

정읍시가 내장 월영마을 인근에 조성을 추진중인 축산테마파크 조성사업에 대해 정읍지역 10여개 시민단체들이 사업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23일(화)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축산테마파크로 포장한 동물학대 소싸움 도박 장 건립사업을 철회하라’며, 이 사업은 축산은 없는 상설 소싸움 도박장이라고 주장했다.(사진)
가축사육과 관련한 조례까지 위반하며 소싸움 경기장을 동물학대와 도박산업장이라고 규정한 이들 단체는 환경오염 등 시민들의 우려를 인지하고 시민들과 함께 합리적인 방안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소싸움 도박장 건립을 위해 축산테마파크 사업을 포장했다는 것.
현재 10여개 시민단체 외에도 외연을 확대 계획도 추진하면서 이날 기자회견이 축산테마파크 조성 반대의 시작점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소싸움 경기장은 동물학대,도박산업장이라며, 인근 국민여가캠핑장에 가족단위로 방문하는데 이미지 제고 차원에서도 소싸움 도박장은 안된다고 주장했다.
정읍시민행동은 특히 “정읍시가 진정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테마파크 조성이라면 시민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합리적인 방안 도출에 더 힘을 쏟아야 한다”면서, 추가 간담회를 비롯한 여론수렴의 기회를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시민행동측은 축산테마파크 공사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고 주장한 반면, 정읍시 축산과측은 이미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이들의 기자회견 내용을 반박하기도 했다.
이번 ‘동물학대 소싸움도박장 건립반대 정읍시민행동’은 민노총 정읍시지부와 유쾌한 작당 IN정읍,정읍경실련,자연보호정읍시협의회,(사)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전교조 정읍지회,(사)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정읍지회,민족문제연구소 정읍지회,최덕수열사추모사업회,정의당 정읍시위원회,민중연합당 정읍시위원회,정읍녹색당이 참여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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