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지주공아파트 재개발지역 아파트가 곧 입주를 시작 할 예정이다. 먼저 축하할 일이다. 헌집을 허물고 새집을 지었으니 말이다. 축하하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그러나 정말 축하만 할 일인가도 우리는 되돌아 봐야 할 것도 같다. 쾌적한 주거환경이란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적인 요인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1차분 821세대 분양완료 후와 입주를 앞두고서 갑자기 뛰쳐나온 제2 고층아파트 신축 예정 때문이다. 
첫 번째보다 더 높은 31층짜리 140여 세대 추가 건설될 예정이다. 그렇잖아도 정읍공용터미널을 중심으로 한 인근 지역은 언제나 주차 혼잡한 지역이었다. 그러한 이 지역에 연지주공재개발 아파트 1차분만으로도 출퇴근 교통대란과 주차장 때문에 인근주변 도로와 골목길이 혼잡을 빛을 것이 뻔해 보였다. 그러데 또 다시 추가적으로 바로 옆에 고층아파트가 건설되기에 그렇다는 것이다.
시당국의 강력한 의지와 미래지향적인 건축심의가 이루어지 않은 것을 차제하고서도, 시행과 시공사들의 상도의적인 문제도 있어 보인다. 처음 1차분 때 2차분 얘기가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교육시설 추가 투자부담을 피해 가려는 의도도 엿보였다. 
아무튼 그런저런 이유로 최근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조망권 등을 이유로 이의를 제기하자 시공ˑ시행사는 방향을 틀어서 기존의 18층이 31층으로 바뀌어 도교육청의 심의만을 남겨 두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시당국이 교통영향평가 등에서 그리고 쾌적한 도시 주거환경적 차원에서 건축심의를 빡세게 또는 미래를 예측한 심도있는 논의가 있었냐는 것이다. 또 그런 논의가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불을 보듯 뻔한 주차대란을 예견하고서도 시행시공사측에게 주차장 확보를 강제하지 못한 것이다. 행정소송으로 맞서더라도 빡세게 시당국의 입장은 시민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대변했어야 했다. 뒷날 문제가 드러나면 시가 여타의 주차장 시설을 확보하는 등 기간투자를, 업체를 대신해서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그들이야 최대의 이익을 남기려는 목적 외 다른 생각은 없을 것이다. 또 팔고 떠나면 그만 일 것이다. 그 나머지는 남은 자들의 몫일뿐이다. 그러니까 입주예정자와 정읍에서 함께 살아가야 할 시민들을 위한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한 투자를, 그들이 우선적으로 최대한 마련토록 하는 등 미래예측 가능한 적극성이 더 필요했다는 말이다.
늦었을 수도 있겠지만 지금이라도 관계당국은 꼼꼼하게 따져보고 되짚어 고민해 봤으면 한다.(김태룡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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