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에서 “선진의식과 정치란 이런 것이구나”를 배우다내년 지방선거 실시를 앞두고서 벌써 부터 시장후보군들의 움직임이 세간의 화제거리로 들려왔다. 현장서 들은 얘기이다. 현재 거론되는 사람들 중에는 깜이 아니라는 것이 중론이다. 그래서 안타까움도 많다. 지난 27일 기자는 무덤에서 요람까지라는 세계최고의 복지국가 스웨덴 여행 현장에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한국과 우리지역에 처한 딱한 현실과 연관하여 스웨덴 국민의식에 대한 부러움을 한껏 더 느꼈다. 물론 오래전부터 익히 알았던 것들이지만 직접, 수도 스톡홀름 시청사를 방문하면서 눈으로 또는 가이드의 입을 통해서 보고듣고 느낀 것들이 더 많았기 때문이다.1인당 30유로, 우리돈 3만6천여원의 입장료가 기자에게는 많은 것들을 기억하게 했고, 또 충동질 했으며 깨닫게 만들었다.첫번째는 시청사도 관광객을 받아 들여 돈벌이를 해 줄 수가 있는 공간이구나 였다. 확실하게 온니온( only one) 으로서 스웨덴 부자가 기부해서 만들어진 청사, 그리고 일반 시민들도 거들듯이 기부행렬에 동참해,  그 어떤 것들이 볼거리로 만들어 진다면 말이다. 두번째는 이 건축물(1923년에 800만개의 붉은벽돌과 1천900만개의 금도금 모자이크로 만듬)을 설계한 라구날 오스트베리의 흉상이 건물 안 외벽에 부착되어 있었다. 이것은 자신감과 당당함이였다.세상에서 하나뿐인 황금모자이크 방에서는 매년 12월10일, 노벨상 수상자를 위한 만찬장으로도 쓰여지는 곳이다.이런 건물은 100년 또는 수천년이 흘러가도 문제가 없는 건물로, 시당국이나 설계자 또는 관계자 모두가 실명제로 자신있게 만들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표였다는 것이었다. 이 나라에서는 이렇게 무엇을 하던 떳떳하고 자신감과 함께 당당하게 관련 인물들의 흉상을 곳곳에  역사적 흔적으로 후대에 기억되도록 보존, 새겨진 것들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세번째는 시의회 의사당 역시 작은 규모지만 아주 검소하고 소박하면서 역사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가는 현장으로서 잘 보존되고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그러니까 이 나라는 한번 손댔다하면 대대손손 가는 역사의 현장이자 유물이 돼 가도록 설계하고 만들어 가겠다는 장인 정신을 기자는 다시금 확인 하듯 그들의 선진의식과 세계최고의 복지국가 정치 철학을 배웠다. 정치지도자가 한번 바뀌면 청사구조가 달라지는 우리의 현실을 떠올리면 더 그렇다. 국회의원들 또한 스웨덴과 비교하면 월급의 차이에서부터 특혜 등을 다합하면 10배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발표가 된것만 봐도 갑질아닌 갑질의 시커먼 속내가 들여다 보이는 우리의 현실과는 크게 달랐다. 그런가하면 국회의원들이 줄서기 하는 등 한번 두번 할수록 더하고 싶은가하면, 생각 또한 권위적으로 바뀌어 결국은 상왕적 의식과 존재로 매너리즘에 빠지지만 당사자들은 모르고 국민들은 떠받들고 끌려다니는 현실을 보면 더 부끄러워 진다는 것이다. 국회의원 아니 정치인이 되겠다는 스웨덴 국회의원들 대부분은 희생과 봉사의 정신속에서 출범했음에도 상당수가 한번 임기 후에 포기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고 했다. 그 이유는 너무 일이 많고 또 힘들기 때문이다. 권위와 특권을 내려 놓고서 혼자서 처리해야 하는 일들이 생각처럼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스웨덴 국회의원들은 급여세금으로도 48% 정도 떼이고 특혜는 거의 없고, 보좌관 1명이 국회의원 5명 정도를 보좌토록하는 등 손수운전과 의원들  스스로가 자전거 이용을 상당수가 한다는 것에서도 우리들로서는 도저히 상상할수가 없는 상황들이었기에 기자에게도 더 아쉬움과함께 모두를 부끄럽게 만들고 느끼게했다. 여기서 우리는 스웨덴 정치인들의 검소함과 깨끗함과 그렇게 하도록 만든 스웨덴 국민들의 선진의식을 많이들 리모델링하듯 배워야 할 것이다. 아울러 우리 국민들 또한 나부터 반성 또는 우리들부터 변화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며 실천해 보일 때가 아닌가도 생각됐다. 정치인들에게 나는 무엇을 어떻게 기여했는가를 먼저 생각하면서 말이다. 또한 혹여 나는 사사로운 감정에 정치적 감성을 표출하지는 않았는지,  또 내게 그들을 내집과 우리들에게 기웃거리도록 만들지는 않았는지 냉철하게 되돌아 봐야할 것이다.그런가하면 시의원들 또한 명예직으로,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이 1달에 한두번씩 그것도 일과 후에 시정의 중요 현안 문제를 논의하고 다루는 것이 그들의 정치적 일상이라고 했다. 그리고 연소득 5천만원 이하의 국민은 38%을 세금으로 내고 그 이상 올라갈수록 소득비례 세금을 더 내는 율이 높아져서 의사와 변호사 등 고액 자영업자들은 최고 60% 이상을 세금을 낸다는 것이다. 그만큼 많은 세금을 떼이고서도 이 나라 사람들은 불만들이 없다고도 했다. 최근 더 세금을 거두자는 의견을 묻는 질문에서도 68%의 국민들이 찬성을 했다고도 한다. 이는 국가가 또한 그만큼 국민 복지를 신뢰할 수 있게끔 요람서 무덤까지 책임져 주는 큰 이유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더 확실한 것은 국민들이 국가를 믿고 신뢰하는데는 지도자들의 솔선수범과 청렴도 크게 한몫을 했다. 또한 부자들 역시 주저하지 않는 기부적 삶에서 비롯됐을 것이라는 확신이다. 그렇기에 우리들 또한 그들의 실천적 행동과 삶에서 본받고 배워야하지 않을까를 부러움속에서 생각해 본 것이다.(스웨덴 스톡홀름현장에서 김태룡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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