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3호 본보 편집위원회 회의-

제1333호 본보 편집위원회(위원장 조병훈/ 사진) 회의가 지난달 28일(수) 오후 6시 30분 본사 회의실에서 있었다.
이날 회의에는 조병훈 위원장과 최동섭 전 위원장,장병윤 부위원장,이진섭 본보 고문,이주원 위원,임채봉 위원,이준화 편집국장이 참석했다.
편집위원회 회의에서는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지방의원 재량사업비 폐지와 일부 고교의 과외수업 장소제공,국립공원 문화재보호구역 재조정 여부,외국인 근로자 현황과 관리실태, 입주를 마쳤거나 최근 입주가 진행중인 신규 아파트의 부실공사에 따른 민원 문제가 집중 토론됐다.
본보 편집위원들은 지방의원 재량사업비 폐지에 정읍시와 정읍시의회가 앞장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미 내부 실상을 잘아는 공무원노조가 폐지를 촉구한 상황이고 재량사업비로 인해 도의원이 구속되고 일부 시의원들이 그에 따른 의혹을 받고 있는 만큼 고민할 필요없이 폐지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일부 고등학교측이 학생과 학부모들이 과외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과외 장소를 제공하거나 교사 외 외부 강사를 초빙해 과외가 진행되는 부분에 대한 격론도 일었다.
과연 해당 학교의 교사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외부 강사들이 학교에 나가 과외를 하는 경우 해당 교사의 자존심을 추락시키거나 공교육 현장에 사교육이 침투하는 경우가 타당한 일인지 논란의 소지가 있다는 것. 하지만 이같은 지적에 대해 고교측은 강력 반대의 입장을 피력했다.(관련기사)
또한 20111년 정읍신문펜클럽을 중심으로 범시민운동으로 확산해 추진했던 국립공원 내장산무료입장 관철 후 당시 거론됐던 문화재보호구역 재조정 문제가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특히, 국내 3D업종 기피현장으로 인해 외국인들에게 자리를 내준 일자리 문제의 심각성과 외국인 근로자 증가에 따른 사회문제에 대해 적절한 대비를 하고 있는지도 검토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관련기사 )
현재 정읍시가 출입국관리소와 함께 파악중인 정읍시내 외국인 근로자 수는 총 2천63명(남자 1천226명,여자 837명)에 달한다.
이중 산업단지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501명으로 전체 238개 업체 5천600명 종사자의 10%정도를 차지하는 규모이다.
이밖에도 다문화가정에 600여 세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특별히 외국인 근로자 및 외국인에 대한 관리를 따로 하는 부서는 없는 실정이다.
이날 편집위원회 회의에서 가장 격론이 벌어진 부분은 최근 입주를 마쳤거나 진행중인 신규 아파트의 부실공사로 인한 입주자들의 피해 부분이었다.
3년전 입주가 끝난 ‘양우내안애’ 아파트를 비롯해 최근 입주가 진행중인 ‘새천년 코아루’의 부실공사 논란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관련기사)
특히, ‘새천년 코아루’의 경우 입주자 대표회의가 하자 부분을 취합해 청와대를 비롯해 정부 부처에 탄원서를 제출하고, ‘새천년 코아루’측이 추진중인 군산 아파트 사업 현장을 찾아 농성을 벌이며 부실공사를 항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편집위원들은 또 얼마전부터 본격 입주가 진행중인 ‘영무예다음’ 아파트의 경우도 부실사례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아파트 하자 문제를 집중 점검해 입주자의 불편을 해소하고 아파트 건설사의 잘못된 행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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