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포8기생 선발을 마치고, 직업인으로 공동소명과 책임은?..

외국에 나가보면 국가 존립의 소중함을 더 안다고 했다. 특히나 그곳에서 살다보면 더 절실해진다는 말도 들었다. 그러니까 나라를 빼앗겨 본 경험을 한 세대들은 더 할 것이다. 부강한 국가존립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또 확신하고도 있을 것이다.
비근한 예로 객지 탄다는 말도 바로 그런 의미로서 함축된 말 일수도 있다. 그만큼 내 가족과 내 고향 그리고 내 나라에 대한 소중함 등은 자신이 곤궁에 처해 질수록 확실한 버팀목이었음을 확인할 수가 있다는 뜻이다.
이번 주 본보는 8번째 청와대포럼 최종 선발자 3명을 발표했다. 정읍지역서 거주하는 중3학생을 대상으로 토론대회를 통해서 선발하고자 했던 가장 큰 이유는 미래의 주역들을, 동기간 또는 선후배간의 연대의식을 통해서 좀 더 바르게 정읍사랑 정신으로 키워내고자 함에 있었다.
청와대포럼이라는 큰 타이틀로서 말이다. 그들이 미래 아니, 이 나라의 주역으로 성장하여 국가발전에 기여하고 고향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갖도록 하자는 취지였다. 또한 동기생들과 선후배 연대 등을 통해서 남다른 의식을 발휘해 주기를 희망하고서 말이다.
 5기생 선발 때인가, 현재 대한민국 국회의장으로 재직하는 정세균 고교선배를 청포생 격려와 함께 그들이 원대한 꿈을 키울 수 있는 동기부여를 강조해 심어달라는 부탁을 했다. 그랬더니 그는 기꺼이 먼 길을 마다 않고서 정읍을 찾아 와서 청포생들과 저녁만찬에 참석하여 관계자들을 까지도 격려 및 응원을 해 준적이 있다.
그 때 그는 청와대포럼에 대한 개최목적과 취지를 듣고서 필자에게 참으로 좋은 프로그램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는 어떻게 비용을 마련하고 진행하는 가를 물었다. 순수 신문사 자비로 추진하고 후원자들이 없을 때는 부담이 크다고 했더니 그도 이동하는 자동차 안에서 1백만원을 필자에게 주며 보태라고 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필자는 그 당시 6명의 선발을, 정세균 후원 특별상을 발표하고 한명을 더 뽑아서 총7명을 데리고 제5기 청포생 일본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했었다. 그런 기억이 오늘따라 더 새롭게 다가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많은 후원자와 관심에 본보가 당차게 추진하고 있는 청와대포럼이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야 하는데도 8번째는 서운함이 많은 대회로 기록됐다. 참가자가 가장 적었기 때문이다. 
물론 본보의 적극적인 홍보부족이 첫 번째였다고 반성을 했다. 하지만 되돌아볼수록 서운하고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은 학교와 담당교사들의 미온적인 태도 또한 잊을 수가 없음이다.
필자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정읍신문의 존재 의미를 임직원들과 함께 되뇌이며 살고 있다. 자기 직업에 대한 소명의식과 책임감을 강조하고서 말이다. 언론의 존재이유 중, 핵심은 비판과 함께 대안제시이다. 단순 정보전달과 연관하여 언론이 또는 기자가 대접받고 돈 나오는 곳에만 기웃거리면 안된다는 것이었다.
마찬가지이다. 교육기관으로서 또는 교육자로서 오늘, 내가 몸을 담고 있는 조직 즉, 직장과 학생들을 위해서 나는 무엇을 어떻게 기여했는가를 늘 생각해야 옳다. 자기직업에 대한 소명의식과 책임감들이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절실해 보이는 시기이다. 작금의 돌아가는 대한민국의 국내외적 상황과 현실을 살펴보면 모든 직업군에게 더욱더 그렇다는 것이다.

 

단풍객으로부터 정읍시민이 도매금으로 욕먹게 해서는 안된다.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되놈이 가져간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을 다시 바꾸어 설명하면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는 사람들이 애꿎게도 욕을 먹고 있다는 말도 된다.
본보는 몇 해 전부터 내장산 단풍철 행락질서 유지와 무질서를 바로 잡고 특히나 잡상인들이 지역민심을 욕보이는 것에 대한 철저한 대책과 단속의 필요성을 거론해 왔다.
올해도 어김없이 내장산 상가 주변의 행락무질서와 기존상인과 잡상인들 간의 불협화음 등이 표출되고 있다고 했다.
문제의 핵심은 시와 또는 세무당국에 사업자 등록을 한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잡상인들과 공정성과 형평성 맞지 않다는 시비이다. 맞는 말이다. 그렇지 않아도 정읍내장산에는 대한 온갖 나쁜 이미지가 남겨진 상황이다. 바가지 상혼에서부터 품질대비, 맛과 질에서 가격이 비싸고 친절하지 못하다는 등 소문이 별로인 상황에서 잡상인들까지 설쳐대기 때문이다. 
가을 한철로 1년을 버터 오다시피 한 상인들 입장에서는 울화통이 날만도 할 것이다. 관계당국의 적극적이고 강력한 법적 대응 및 조치가 뒤따라야 하는 이유이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관계당국의 미온적인 조치와 대응마련 등이 그도 저도 아닌 정읍사람 모두가 단풍관광객으로부터 엄청난 욕을 먹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가을단풍철 상인들이 잘못해도 애꿎은 시민들이 도매금으로 욕을 먹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친데겹친격으로 잡상인 하나도 바로잡지 못하고 설쳐대게 해서야 되겠냐는 말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저작권자 © 정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