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 환경을 바로잡는 것도 사람들의 몫이다.

정읍시가 축산 제1도시로 나가겠다고 선언한 때는 국승록시장 재임 그리고 당시 정읍출신 유종근도지사가 있을 때부터 시작됐다. 그리고 정읍시가 축산국까지 행자부로부터 승인을 받아서 최고의 전성시대는 유성엽시장 재임 때이다.
하지만 본보는 정읍이 축산 제1도시로 나가겠다고 발표했을 때부터 본란을 통해서 반대를 했다. 오죽 할게 없고 줄것이 없어서 고향 땅에 축산 제1도시를 만들려 하는가로 맞섰다.
당시 전북이 그래도 실세로 나아가는 김대중 정부였다. 그래서 본보는 반대를 하면서도 우회적으로 축산환경에 대한 미래와 우려를 걱정하며 집단화 또는 거점화를 주장했었다. 이곳저곳에 산발적으로 축산세를 확장하기보다는 굳이 해야 한다면 어느 지역을 중심으로 세계최대의 규모로, 또한 환경문제가 걸리지 않는 최첨단의 최고시설로 만들어서 세계인들이 정읍으로 견학을 올 수가 있을 정도의 제대로 된, 축산환경시설로 집단화 및 거점화를 하도록 주장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읍시는 축산 정책을 강화하면서도 우후죽순격으로 나누어주기만 했고 또, 지원정책이후 환경관리지도 감독 등은 소홀했던 결과가 오늘날 왠만한 면지역의 토양이 오염되고 악취가 나서 거주가 불가능한 지역으로 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가하면 정작 소, 돼지 등을 키우는 주인들은 그곳에 거주를 하지 않고 있다는 것도 축산환경을 나쁘게 만드는 주요인도 됐다는 지적이다. 그러니까 주인들이 거주를 안하다보니까 더, 악취를 비롯한 축산오폐수의 환경오염에 대한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는 말이다. 
그저 남들이야 고통을 받던 말던 또, 주변환경이야 어떻게 피폐해져 가던 상관이 없다는 의식도 내재한 듯 보인다.
이런 판국에 당국은 제도 및 법 강화의 조치보다도 불법축사시설 양성화를 우선 실시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고통을 받는 주민들의 심정은 헤아리지 않는 모양새이다. 답답할 노릇이다.
중앙부처인 환경부는 세계적인 흐름에 따라서 각종 환경관련 규제 및 대응책으로 환경관련 인원을 증원하고 있다. 하지만 지자체의 환경관련조직에는 지시만 있을 뿐, 인원충원에 대한 배려나 지원도 관심도 없는 듯하다. 도대체가 생각이 있는 사람들인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세계적인 추세의 지구환경문제에 대한 발 빠른 대처 속에는 정읍을 비롯한 전국의 축산관련 환경오염 및 악취 문제도 포함되는 것일 진데 그들만 모르는 것 같다. 그러니까 각종 공문만 남발하듯 지시만 할 줄 알고 또, 지자체에 보낼 줄만 알고 있고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인원충원 및 진일보한 대책마련은 보이지 않고 있어 안타깝다.
정치권과 시당국의 핵심책임자들도 마찬가지이다. 어디서부터 또 무엇부터 손을 쓰고 문제를 해결해 나갈지를 모르는 듯 보인다는 것이다. 누군가 말했듯이 늦었다고 할 때 지금 당장 관심을 갖고서 시작을 하면 가장 빠른 길이 될 수도 있다. 
작금에 농촌 환경을 되살리는 문제는 곧, 시민이 행복한 정읍을 만드는 길이자 외부인을 유입 또는 불러들이는 방법도 된다.

석연찮은 시 금고 선정의 바로미터란? 

도대체가 무엇 때문에 또 다시 시금고가 바뀌어졌을까 의구심이 많다. 지난 3년전 시금고가 농협에서 전북은행으로 바뀌었을 때, 기억하기로는 이용자인 시민들이 다소 불편이 있더라도 시에 기여도 많고 즉, 수익이 많은 쪽을 선택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당시 전북은행은 지역발전기금을 18억, 농협은 10억을 제시했다. 행자부지침 대 항목으로 논하면 평가에서 전북은행이 불리한 입장에서도 당당히 선정됐던 것에 비교해보며 그렇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기여금을 전북은행이 22억5천을 쓰고 농협이 13억을 썼는데도 올해 재선정에서는 전북이 탈락하고 농협이 선정됐기에 그런 의혹이 제기되는 것이다.
내부적인 이후의 금리의 차이를 배제하고서도 그렇다는 말이다. 그런데도 본보에 의혹 제기자는 11명의 위원 중, 시의원 몫인 자치행정위 소관의 위원장 추천이 배제되고 최종권한이 있는 시의장 단독 추천한 경제위의 다른 의원 2명이 과거와는 달리 전원 선정위원으로 된 것에서도 의혹이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의문을 제기해 여러가지 면에서 석연찮음을 드러냈다. 
어쨌든 그들의 주장도 크게 틀린 말은 아닌 듯 보인다. 두리뭉실한 답보다는 시당국의 명확한 입장 표명은 꼭 필요해 보일 것 같다. 이번 선정위에서는 시금고 선정 최종평가에서 900점만점에 불과 2점여 차이로 승패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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