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로 확대 일환, 연간 1억여원 상당 소비 ‘기대’

정읍 한서요양병원(원장 이용호)이 지역 농업인을 위해 연간 단풍미인쌀을 사용키로 협약했다.
정읍시는 지난 6일 정읍한서요양병원(이하 한서병원)에서 단풍미인쌀 이용과 관련한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현판식에는 김생기 시장과 이용호 한서병원 원장, 통합RPC와 지역기관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이곳 한서에 머무르고 계시는 어르신들은 단풍미인쌀을 드십니다’는 문구를 새긴 현판을 걸었다. 
‘단풍미인쌀’은 완전미 비율이 65%로 높아 미질은 전국 최고지만 일반 쌀에 비해 20kg기준3천원∽4천원이 비싸 관내 음식점 등에서도 사용을 꺼리고 있는 실정이다.
한서요양병원 이용호 원장은 “가격이 일반쌀에 비해 다소 비싸기는 하지만 한서요양병원에 머무르는 어르신들에게 최고쌀인 단풍미인쌀을 드실 수 있게 한다는 취지와 농업인의 어려움 해결에 동참한다는 뜻으로 단풍미인쌀 사용에 동참하게 됐다”며 “어르신들이 좋은 쌀로 지은 밥을 드시고 더욱 건강이 회복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서병원은 61개 병실을 갖추고 500여명을 수용하는 요양병원이다. 
이곳에서는 앞으로 연간 1억여원 상당의 쌀 5만400kg를 소비, 단풍미인쌀 판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농생명활력과 기호겸 쌀산업담당은 “정읍에서 생산된 쌀 이용 촉진과 시 대표 브랜드인 단풍미인쌀 판로 확대 일환으로 현판식을 가졌다”며 “앞으로도 고품질 쌀 생산과 판로 확보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소비자들이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는 중가미 생산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단풍미인쌀은 GAP인증을 획득한 5개 단지 900여ha에서 생산된다. 
한서병원의 단풍미인쌀 사용 협조에 크게 공헌한 것으로 알려진 허수종 샘골농협장은 “단풍미인쌀은 어떤 쌀에 비해 보급종자 지원과 타 품종 혼입 예방, 품질관리원을 위촉, 단풍미인쌀 재배관리와 농가 준수사항 실천 여부를 지도하고 있어 품질좋은 쌀”이라며 “가격이 다소 비싼 면이 있지만 단풍미인쌀 사용을 결정해준 이용호 원장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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