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이상 장기근속 단원 승진요구 갈등

시립정읍사국악단노조(위원장 배상철)와 정읍시간 단체협약이 이견으로 갈등을 빚고 있다.
정읍시와 시립정읍사국악단은 매 2년마다 단체협약을, 1년마다 임금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올해는 두가지 협상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8차에 거친 본교섭과 5차에 걸친 실무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 도출에 실패하자 노조측은 전주지방노동청에 조정을 신청했다.
시립정읍사국악단노조측과 협의가 진행중인 안건은 총 17건이고 이중 14건은 해결됐지만 △20년 이상 장기근속 단원에 대한 승진 요구 등 3개안(생리휴가, 장기근속자 근속수당)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오는 28일(목) 열릴 교섭에서도 이를 합의하지 못할 경우 노동쟁의에 돌입할 가능성도 있다.
정읍시 관계자는 “시립정읍사국악단 단원들은 정식 공무원 신분이 아닌데 규정 외의 것을 너무 많이 요구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재차 협의를 통해 이견을 좁혀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시립정읍사국악단노조 배상철 위원장은 “20년 이상 장기근속자에 대해 예우차원으로 승진문제를 제기했는데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이견을 좁히겠다”고 말했다.
시립정읍사국악단 단원들은 지휘자와 지도자는 6급 상당, 단무장 7급,단원은 8급 상당으로 총 31명으로 구성돼 있다.(이준화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저작권자 © 정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