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사업 동업자가 최의원 고소 파장 

오는 5일과 6일 치러지는 제8대 정읍시의회 의장단 선거를 앞두고 치열한 물밑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당선자들이 지난달 21일 워크숍을 갖고 8대의회 상반기 의장단을 내정했지만 당시 워크숍에 참석한 이익규 당선인이 당내 방침에 반발해 의장 출마로 대응하며 파장이 확산하고 있다.
특히, 의장 선거 출마를 위해 후보자 접수를 마친 이익규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이수혁 위원장에게 최낙삼 의장 내정자가 최근 함께 동업해 온 A씨에게 고소를 당하는 등, 의장직을 수행하기 어렵다며 내정 방침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익규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당선자 워크숍에서 의장단 내정을 했지만 현장에서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고, 의장선거 후보 등록을 마쳤다”면서 “검찰에 고소된 의원을 의장에 내정한다는 것은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선출해준 시민들의 기대에 역행하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최낙삼 의원은 최근 자신을 고발한 A씨의 주장이 대부분 사실과 다르다며 맞대응하겠다고 밝혔다.
A씨는 최낙삼 의원이 자신과 동업자로써 성실하게 아스파라거스 재배사업을 운영할 의사가 전혀 없었고,단지 정부보조금 지원을 미끼로 자신의 돈을 편취했다며 검찰에 고소했다.
최낙삼 의원은 A씨가 귀농해 아스파라거스 농사를 짓도록 부지 제공과 농업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도왔을 뿐인데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으며, 민사소송에서 승소한 사실도 있다고 했다.
최 의원은 또 일부에서 이를 선거에 이용하려고 문제가 큰 것처럼 확산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한편, 정읍시의회는 오는 5일 의장과 부의장, 6일에는 각 상임위원장 선거를 치룰 예정이다.
현재 의장 선거에 나서기 위해 접수를 마친 의원은 최낙삼 의원과 이익규 의원,부의장은 고경윤 의원,운영위원장에 김재오 의원, 김중희 당선자, 자치행정위원장은 이도형,조상중 의원,경제건설위원장에 이복형 의원과 황혜숙 의원이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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