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섭 시장, 최근고부봉기일 기념일 타당 주장

한동안 중단됐던 동학농민혁명 기념일 제정을 위해 문체부 주관으로 정부 세종청사에서 정읍시와 고창군 동학 관련 담당자 간담회가 열렸다.
지난 18일 열린 간담회에는 정읍시에서 김형근 문화예술과장과 동학선양담당이 참석했다.
문체부는 지난 2월 동학농민혁명 기념일 선정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으로는 이승우 동학재단이사장과 이정희 천도교 교령,이기곤 (재)동학유족회 이사장,조광 국사편찬위원회위원장,안병욱 한국학중앙연구원장 등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자체의 평가지표를 제출하고,기념을 선정위원회가 선정토록 위임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체부는 특히, 그동안 정읍과 고창이 이견을 보여옴에 따라 양 지역의 단일안을 도출해 전북도를 거쳐 문체부에 전달하도록 했다.
정읍과 고창지역의 동학농민혁명 기념일 단일안을 도에 제출하면 전북도에서 하나의 단일안으로 만들어 문체부에 제출하는 방식이다.
문체부가 지역의 이견으로 고충을 겪던 부분을 각 지자체와 광역지자체에 자체 해결토록 요구한 셈이다.
정읍시는 그동안 황토현전승일과 고부봉기일,특별법공표일 순으로 기념일 제정일을 주장해 왔다.
최근 유진섭 정읍시장은 방송 인터뷰에서 고부봉기일(1월 10일)이 타당하고 주장했다.
유 시장은 jtv 인터뷰에서 최초 봉기일인 고부봉기일을 기념일로 지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함에 따라 향후 정읍지역 의견 단일화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올해도 ‘제 124주년 동학농민혁명 고부봉기 행사’가 개최됐다.
정읍시가 주최하고 (사)동학농면혁명 고부봉기기념사업회가 주관한 기념행사에는 전국 동학 관련 단체와 옛 고부군 관할 구역이었던 이평과 고부, 덕천, 영원, 소성, 정우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정읍시와 추진위는 고부군수 조병갑의 학정에 항거, 고부관아를 점령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봉기일인 1894년 음력 1월 10일(양력 2월 15일)에 맞춰 행사를 하고 있다. 고부 봉기 당시 당시 농민들은 전봉준을 중심으로 고부면 주산리 송두호의 집에 모여 거사 계획을 세우고 사발통문을 만들어 말목장터에 집결, 결의를 다진 뒤 당일 고부관아를 점령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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