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의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는 폭염!

이준화 기자l승인2018.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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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화 칼럼

우리 사회의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는 폭염!

벌써 며칠째 이런 폭염이 지속되는지 생각이 안날 지경이다.
해가 뜨면 시골 비닐하우스에 들어간 듯 착각이 들 정도로 숨이 막히는 뜨거운 날씨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에어컨을 주문해도 최소 2주 이상 지나야 설치가 가능하고, 야간이면 에어컨이 켜진 매장에는 손님들로 북적인다.
집에 들어갈 엄두가 나지 않을 지경이다. 집에서도 종일 에어컨을 켤 수 있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이웃들의 여름나기가 힘겹다.
찜통더위가 지속되자 온열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들도 확인된 것만 8명에 달한다.
환자는 4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하다. 농작업을 하다,일을 나갔다고 아프거나 운동을 하다 아픈이들도 있다.
더위에 약한 닭과 오리를 비롯해 돼지까지 20만마리가 넘는 가축들이 폐사하고 축사는 화재의 위험에 놓여 있다.
축사내 온도를 낮추기 위해 환풍기를 돌려대다보니 과열로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가 주를 이룬다.
밤에도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천변 물가를 찾는 시민들이 더 늘었다.
운동을 하거나 더위를 피해 찾는다. 
요즘에는 정읍천 둔치에 설치한 운동기구를 교량 아래 공간에 이전 설치했으면 한다는 민원도 들린다.
너무 더워서 현재의 위치에서는 운동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일면 수궁이 가는 요구이기도 하다. 요즘같으면 아침 이른 시간부터 야외에서 활동하기 힘들다.
운동은 당연히 어렵다. 이런 점을 착안해 현재 둔치 노상에 설치된 운동기구를 교량 아래로 이전하거나 추가 설치 요구도 생겨난 것 같다.
예전 같으면 모정에서 목침하나 베고 누워있으면 아무것도 부럽지 않았던 시절이 있었다.
요즘 시골 어르신들은 모정 대신 에어컨이 빵빵하게 틀어진 마을회관에서 더위를 피한다.
‘무더위 심터’라는 용어도 생겼고, 도로변에 폭염 그늘막이 쳐지는가 하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대형 얼음을 비치해 더위와 한판 승부를 벌이고 있다.
대기오염에 따른 기후변화의 영향이라며 이제라도 서둘러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견뎌내기 힘들 정도로 무더워진 여름, 우리 사회의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는 시금석이 아닌가 한다.


교통시설물의 설치 이유와 목적이 궁금하다

우리를 감싸고 있는 주변 도로의 교통시설물 설치 이유와 목적은 당연히 사고를 예방하고, 보행자와 운전자를 편리하게 해주려는 의도에서 설치했을 것이다.
도로를 개설하고 연결하면 당연히 설치해야 하는 시설로 못박힌 교통신호등과 사고를 줄이겠다며 곳곳에 설치한 과속방지턱,불법 주정차를 막고 중앙선 침범으로 인한 사고를 줄이겠다며 설치한 시선유도봉은 이제 우리 도로의 낯선 풍경은 아니다.
본보는 얼마전 영국 웨일즈의 도로 환경을 보도하며 우리와 비교한 적이 있다.
본보 김태룡 대표회장은 자신이 머물고 있는 영국 웨일즈를 돌아보며 차선 외에는 어떤 것도 예산을 투입한 것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절실하게 필요치 않은 교통신호등과 여기저기 박아놓은 시선유도봉 역시 없었다.
단지 있다면 교통법규를 어길 경우 우리 상식으로는 과한 수준의 과태료 고지서가 집으로 날아오는 것이 있을 뿐이다.
온갖 혼잡스럽게 설치된 우리의 교통환경은 이들에게는 아마 새로운 볼거리가 될 듯 하다.
교통신호등은 정말 필요한 곳에만 설치해야 한다. 
외곽도로의 경우 한산하게 달리던 운전자들의 마음을 조급하게 하는 것이 바로 신호등일 수 있다는 지적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점멸등으로 가동해 사고 발생시 책임 소재를 가리를 용도로 사용하면 된다.
지금처럼 필요없는 곳에 설치해 신호가 바뀌기 전에 뛰어넘으려고 과속하는 일도 줄어들 것이다.
도로변 시선유도봉 설치 역시 목적과 이유를 알 수 없는 곳이 많다. 그져 세워진 예산을 쓰고 보자는 식인지, 아니면 무조건 시설물로 운전자와 보행자를 강제하고 보자는 것인지 알 수 없다.
충정로 영무예다음 후문 앞 중앙선에 시선유도봉이 박혀 있다, 하지만 도로변에는 주정차 차량이 넘쳐나고, 아파트 진입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일부 구간의 시선유도봉은 철거됐다.
도로변 주차차량이 그대로 방치되고 아파트 진입을 위해 시선유도봉을 철거하려면 뭐하러 많은 돈 들여 시설했는지 묻고 싶다. 초보 운전자들의 운전 교습용 도로였던가?
시선유도봉을 설치해서 나아진 것이 무엇인지, 관계자들은 한번 해당 거리로 나가 현장에서 답을 찾기 바란다.
이준화 기자  yijun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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