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천 물놀이장 관리비 1억3천만원 
잦은 청소 불구 이끼 그대로 이용자 불문

그동안 여름이면 정읍시민은 물론 외지인들의 무더위 쉼터로 각광을 받았던 정읍천 물놀이장의 인기가 시들해졌다.
40℃를 육박하는 폭염이 지속되자 많은 사람들이 에어컨이 켜진 실내 쇼핑몰 및 문화시설을 피서지로 변경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정읍천 물놀이장은 한달여 운영기간동안 1억3천만원의 관리비가 투입된다.
주로 안전요원들이 일당과 식비,현수막 설치와 이끼 청소에 비용이 소요된다. 일주일에 3회정도 브러싱을 이용해 이끼를 닦아내지만 이용자들에게는 여전히 불만스런 요인이다.
그러다보니 “청소는 하지 않고 시간만 보낸다”며 예산낭비 지적도 일었다.
정읍천 물놀이장을 관리하는 시 관계자는 “예년에 비해 올해 이용자가 급감했다. 아무래도 문화광장 가설물놀이장의 영향과 폭염에 따른 것 같다. 바닥 이끼를 제거하기 위해 장비 투입은 물론 개장 시간에 앞서 모든 직원들이 나서 이끼 제거작업을 벌였지만 한계가 있었다”고 했다.
이끼 제거 미흡에 대한 불만은 해결해야 할 과제다. 아무리 장비를 이용해 제거한다해도 100%만족하기 어려운 점이 있기 때문이다.(사진은 정읍천 물놀이장)
칠보물테마유원지는 여전히 이용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7월 7일부터 8월 19일까지 34일간 운영한 결과 3만1천여명이 이용했으며, 1억3천100여만원의 입장료 수입을 올렸다.
그런가하면 올해 처음 개장한 문화광장 가설물놀이장은 7월 21일부터 8월 19일까지 30일간 운영됐다.
에어풀장과 조립식풀장,워터슬라이드,페달보트 등이 마련된 문화광장 가설물놀이장은 1만여명이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용자 가운데 62%인 6천200여명이 정읍시 거주자들이고, 나머지 38%인 3천800여명은 관외지역 거주자들이었다.
정읍시는 오는 25일까지 시설물 철거에 이어 운영결과 및 향후 운영방안에 대해 검토할 계획이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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