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부상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는 
논리와 변명에 모두가 입을 다물어야만 하는가?

민선7기 유진섭 시장 취임 후 정읍시장실을 1층에서 2층으로 이전한 것과 관련하여 왜 그랬는지 늦었지만 필자가 물어 보았다. 그랬더니 기존 시장실 1층이, 가로질러 수맥이 흐른다는 사실을 전문가로부터 확인하였기 때문이라는 것과 또한 시장실이 당시 2층서 1층으로 내려온 이후 불길한 기운 때문이었다고 했다.
즉 민선 1기 국승록시장 재임시 2층서 1층으로 이전한 결과 국시장 인사비리 등으로 구속되고, 또한 기존 1층을 그대로 사용한 결과 유성엽시장은 임기 중에 사임, 김생기 시장은 선거법위반으로 시장직을 상실한 것 등 때문이라는 이유 같지 않은 변명이 나왔다.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 아닐 수가 없다. 필자는 지난6.13 지방선거 실시 후 결과를 보고서 곧바로 영국과 미국 등을 방문차 2달여 동안 외유 중이었다.
그런데 최근 돌아와서 지인들과 만나 얘기하는 가운데 우연히 이 같은 시장실 이전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그들은 시장실 이전과 관련하여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 그래서 지난주에 사실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알아본 결과, 시관계자의 변명 같지 않은 즉, 이전할 수밖에 없었던 궁색한 이유가 밝혀진 것이다.
정읍시가 밝힌 시장실 이전 비용은 2층 3천만원 그리고 1층 성장전략실로 꾸미는데 2천만원이 들었다고 했다.
불필요한 예산낭비적인 돈도 돈이지만 궁색한 답변에 기가 찰뿐이다. 지금의 시대가 조선시대도 아닐 것인데 수맥을 운운하고 전직 시장들의 나쁜 전례를 예를 들어서 이전을 했다니 이구동성으로 더욱더 기가 찰 노릇이라는 것이다.
전직 시장의 나쁜 선례는 첫째 본인들의 과욕 등이 불러들인 사사로움에서 비롯된 문제였으며 두 번째는 공직자를 비롯한 참모들이 제대로 시장을 보필 하지 않아서 비롯된 것들이다.
시장실이 1층에 있건 2층에 있건 상관없는 것들이다. 따라서 좋은 참모 즉 시민의 공직자는 그 누구에게도 굴하지 않고서 바른말, 직언을 할 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정읍시가 희망이라는 단어를 찾을 수가 있다. 마찬가지이다. 정읍시가 발표하는 모든 사업추진과 정책에 대해서도 재검하듯 지금부터라도 꼼꼼하게 타당성과 합리 및 효율성이 있는 것들인지를 그래서 더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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