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재발방지 및 감염여부 정보공개 요구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영장류자원지원센터(센터장 김지수, 이하 센터)는 지난 11월 6일 준공식 당일 탈출한 원숭이 한 마리를 19일 오전 9시 46분경 센터 인근마을과 숲 사이에 설치된 트랩으로 건강한 상태로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구조된 원숭이는 히말라야 원숭이(Rhesus monkey.사진)로 4.1kg에 2014년 7월 26일 태어났다.
센터는 그동안 원숭이 구조를 위해 환경청, 소방서, 경찰, 정읍시의 지원을 받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 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세 차례에 걸쳐 대대적인 수색을 실시하여 원숭이의 활동반경과 위치를 확보했다. 이후 전문구조용 트랩을 제작하는 기간 중에는 지속적인 먹이제공으로 일정지역을 벗어나지 않도록 유도하면서 잠복과 수색으로 안전하게 구조하기 위한 활동을 계속한 끝에 유인 트랩으로 구조했다고.
센터는 현재 원숭이가 탈출한 캐슬동에 대하여는 잠정적 폐쇄조치를 취한 상태이며, 재발방지를 위해 기관 동물실험윤리위원회(IACUC) 및 유관기관과 협의하여 동물복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대책을 수립 중에 있다. 또한 구조된 원숭이에 대하여는 기관 IACUC의 규정과 표준운영지침(SOP)에 따라 외부감염 등, 다양한 건강상태 검사와 예후를 보기 위하여 약 30일간 검역동에 격리될 예정이며, 이 후 건강상태에 문제가 없을 경우에는 사육시설로 복귀되며, 건강에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별도의 공간에서 치료 후 복귀될 예정이다.
한편, 원숭이가 탈출하자 시민단체인 정읍시민행동은 바이러스 감염 여부에 대한 정보 공개와 재발방지책 마련을 촉구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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