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급사 변경으로 9개월간 중단됐던

113억 규모 첨단산단 연결도로 공사현장 확인 이준화 기자l승인2018.12.29l수정2018.12.29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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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토구간 표시 안되고 법면다짐 미흡 우려 제보
현장소장 “부실한 공사 되지 않게 최선 보완하겠다”

2016년 발주한 첨단산업단지 연결도로 개설공사 현장이 하도급사 변경으로 9개월간 공사가 중단된 후 새로운 하도급사가 선정된 이후에도 현장관리 문제등 부실공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여전하다.
첨단산업단지 연결도로 확장공사는 전북과학대학교에서 신월마을 교차로에 이르는 1.4km구간을 폭 20m로 확장하는 공사로,관급공사비를 포함한 총 공사비는 113억여원에 이른다.
이 공사의 원도급사는 전주 소재 (유)유백건설이고,현재 하도급사는(유)석파토건이다. 당초 하도급을 맡았던 정읍소재 (유)영재건설은 토공분야에 대한 공사금액이 맞지 않느다는 이유로 공사를 포기했다고 시 감독관이 밝혔다.
전북과학대학교 고개에서 신월마을에 이르는 구간을 8m이상 높이로 쌓는데 필요한 순성토는 18만4천㎥에 달하지만 이 토사를 공급한 토취장을 인근에서 확보하지 못함에 따른 추가 비용이 크게 발생한 것.
하도급 업체가 변경되고 새로운 업체가 선정되기까지 공사가 지연된 이유다.
새로운 하도급 업체인 (유)석파토건이 공사를 시행중인 가운데 현장에 대한 부실공사를 우려하며 본사에 제보가 있었다. 
성토부분에 대한 적합 공법 여부와 통로박스 뒤채움 방식 적합 여부, 수로박스와 통로박스 구분과 공사현장의 정리정돈 미흡,폐기물야적장 미표기와 콘크리트 혼합물 방치 등에 대한 현장확인에 나섰다.
현장 확인에는 서해안고속도로와 국도1호선 현장소장 근무 경험이 있는 본보 박문식 건설전문객원기자와 감독관인 정읍시청 도시재생과 김성익 팀장이 함께 했으며, 현장소장을 맡고 있는 (유)석파토건 백명후 부장이 참여했다.

----------------------------------------(1면에서 이어짐)--------------------------------------


-사진은 현장을 찾은 본보 취재단과 현장감독,정읍시청 감독관이 현장에서 공사현장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상단), 공사현장에 방치되고 있는 건설폐기물(중단)

113억 규모 첨단산단 연결도로 공사현장을 가다-
높이 8m이상 성토공사 적법 시공이 부실여부 좌우
성토구간 표시 안되고 법면다짐 미흡 우려 제보
백명호 현장소장 “부실한 공사 되지 않게 최선 보완하겠다”

새로운 하도급사가 선정되기까지 9개월간 공사가 중단됐던 첨단산단 연결도로는 관심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우려를 표하는 곳이었다.
건설공사에 일가견이 있는 전문가는 물론이고 일반 시민에 이르기까지 부실공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일었다.
본보에 이를 확인해달라는 제보가 잇따랐다.
지난주 기자는 서해안고속도로와 국도1호선 현장감독 경험을 갖고 있는 박문식 건설전문 객원기자와 김성익 감독관과 함께 현장을 찾았다.
그동안 본보가 확인한 공사현장의 우려 부분에 대한 확인과 현장소장의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본보는 현장 방문에 앞서 첨단산단 연결도로 현장을 수차례 둘러본 결과 확인된 문제점을 11가지로 정리했다.
공사현장을 둘러본 결과 △공사현장 개요와 안전수칙표지판 미설치 △육안으로만 봐도 미흡한 성토공법의 기준시공 여부 △공사현장의 암 소활이 안되고 방치된 점 △횡배수로 관로공사시  이음새 부분 매직처리 여부 △현장을 확인할 수 있는 규준틀 및 용지경계 미표기 △통로박스 뒤채움 방식 및 재료 확인과 다짐시 층표기 미흡 △공사현장 주변정리 미흡으로 안전사고 우려 △폐기물 야적장 미설치 △육안으로 확인해도 법면정리 미흡 등을 지적했다.
특히, 이곳 공사현장의 가장 중요한 부분의 하나인 성토 문제의 완벽을 기하기 위해 다짐후 매 30cm마다 성토층 표기를 완벽하게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아무리 적법하게 공사를 했다해도 이 표기를 하지 않을 경우 한번에 성토한 것처럼 보이며, 이로 인해 부실공사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아쉬운 법면정리에 대한 지적에 대해 백명호 현장소장은 현장의 특성상 보상이 완료됐지만 나무 등의 이식시기가 맞지 않아 공사를 이중삼중으로 해야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또한 일부 지적사항의 경우 사적인 영역과 공적인 영역이 구분되는 부분이 있다며, 이것 역시 불필요한 오해가 없도록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백명호 현장소장은 본보가 지적한 일부를 인정한 후 “첨단산단 연결도로 현장에 대한 시민적인 관심도를 알고 있다”면서 “정읍신문이 지적한 부분에 대해 즉시 시정할 부분은 시정해 부실공사가 없는 현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부실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공사현장에 대한 조치와 폐기물 야적장 설치,방치된 폐목은 즉시 처리하겠다고 답했다.
본보는 이와 함께 공사현장에 대한 공사비 지출에 앞서 반드시 감독관과 감리단이 현장을 확인한 후 지급해 줄 것을 요청했고, 김성익 감독관은 “감리단은 물론 예산담당과 함께 동행해 현장을 확인한 후 지급하고 있다”면서 “일부 우려가 되는 부분은 즉시 시정토록 하여 완벽한 공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본보가 이번 공사에 대해 자문을 의뢰한 대한전문건설협회 정읍시지회 장칠성 회장은 “정읍시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첨단과학산업단지 연결도로 개설공사인만큼 완벽하게 이뤄지기를 바라는 것이 시민적인 여망”이라며 “정읍지회 회원들 역시 이곳 공사현장은 물론 규모를 따지지 않고 시 관내에서 진행되는 공사장에 대한 감시자 역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첨단산업단지 연결도로 확장공사는 전북과학대학교에서 신월마을 교차로에 이르는 1.4km구간을 폭 20m로 확장하는 공사로,관급공사비를 포함한 총 공사비는 113억여원에 이른다.
1차 공사는 지난해 4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진행되며, 2차분 공사는 올 11월부터 2019년 9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이준화 기자)

 
이준화 기자  yijun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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