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참석률 상승 방안 마련,학생간 수준별 학습 강화 
논술 면접 학습 강화, 비교과영역 강의 강화 등을 제안

지난해 정읍시 으뜸인재육성사업에 소요된 예산은 본예산 5억1천만원과 추경에서 확보한 9천600여만원 등, 6억여원이다.
올해는 본예산에 5억9천800만원이 계상돼 있다.
이 사업비 중 67%는 위탁업체가 학교의 요구에 따른 강사 지원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33%인 1억6천만원으로는 참여 10개 학교가 자체 강사를 운영하는 방식이다.
관내 10개 고교가 참여중인 이 사업은 11년째 시행중이다.
2018년 으뜸인재육성사업 성과보고회가 지난 25일(월) 오후 2시부터 정읍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있었다.
유진섭 시장과 김형근 복지환경국장,이사규 교육청소년과장 등 시 관계자와 이 사업에 참여한 인문계 10개 고교 교감과 으뜸인재 실무교사 등이 참석했으며, 지난해 으뜸인재사업을 수행한 대성학력개발연구소 측 관계자가 참석했다.
지난해 수준으로 10년 넘게 이 사업을 추진했다면 약 50억원 이상이 투자된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지난해 성과에 대해서는 어떤 평가가 내려질까.
유진섭 시장은 “으뜸인재사업 추진을 통해 학교교육과 방과후 교육간 공백을 메울 수 있었으면 한다”면서 “지역에 인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수성을 발휘하지 못하는 학생이 없도록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2018년 성과보고 및 향후 발전방향을 논하는 자리에 관심이 모아졌다.
위탁업체인 대성학력개발연구소 유창원 입시전략팀장이 보고를 맡았다.
당연히 올해 대학진학 실적이 첫 성과평가 사안이었다.
지난해에 비해 서울대 등 유명대학의 합격은 줄었지만 의대 6명 등 서울지역 주요대학에 합격한 학생이 증가한 만큼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본보는 으뜸인재육상사업 참여 대상학교 들의 대학진학 실적을 지난주(1413호) 4면에 도표 형식으로 보도했다.
자료에 따르면 관내 학교중 서울대 2명과 연세대 7명,고려대 9명,서울 주요대학에 37명,기타 서울지역 4년제 대학에 60명이 합격했다.
유창원 입시전략팀장은 향후 발전방향에서 수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수능 최저학력기준과 각급 대학교의 실질경쟁률을 제시하며,진학지도 교사의 올바른 분석과 판단이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수능 출제범위의 변화와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방법의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생기부에 기재하는 글자수가 바뀐 사례를 설명했으며, 교과 과목의 변화에서는 일반선택과 진로선택을 구분해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위탁업체 측은 △학교간 네트워크 구축 및 입시전략교사 양성 필요성도 제안했다.
▷이날 성과보고회에서는 2018년 으뜸인재육성사업의 성공 또는 실패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
위탁업체 관계자의 개괄적인 설명에 이은 질의 답변 시간에는 상당수 질문이 정읍시가 올해부터 시행하는 대입 및 구직자에게 100만원씩 지원하는 사업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다.
학생들의 질문이 많은 만큼 이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대학 신입생이나 구직자에게 지원하는 100만원을 받기 위해서는 부모나 학생 중 1명이 3명이상 정읍에 주소를 둔 자에 해당하며,각급 학교의 졸업식 후 해당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정읍시는 신청을 받아 3월중으로 지급을 마칠 계획이다.
또다른 궁금사항은 강사료를 지급하는데 있어 강사 수준별 지원액과 위탁업체 수수료가 포함될 경우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
▷위탁업체 제출 자료에는 학교별 수업일정과 특별프로그램으로 진로진학 설명회와 생활기록부 작성법 설명회,밀착컨설팅을 통한 진로진학 결정에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발전방향으로는 △학생들의 참석률 상승 방안 마련 △학생간 수준별 학습 강화 △논술 면접 학습 강화 △비교과영역 강의 강화 등을 제안했다.
각 참여학교별 성과보고에서 배영고와 서영여고는 애로 및 건의사항을 기록하지 않았다.
이에 반해 신태인고는 위탁업체가 시골학교의 상황을 반영해 전략적인 대응 필요,교과목 시간 배분에 따른 어려움과 강사 초청과 관련한 인력풀 자료 필요,진학컨설팅 확대 등을 요구했다.
왕신여고는 농촌지역 실정에 맞는 사업 필요, 인상고는 강사료만으로 예산을 집행했는데 자료제작과 교재 제공,교통비 지원 등의 세부항목으로 예산집행, 정읍고는 토요일 강의 수당 개선, 학교 자체 프로그램 예산 비중 높일 필요가 있다,정읍여고는 최우수 학생들의 수능 최저 확보를 위한 학교간 공조 필요,정주고는 학교 재량활동비용으로 책정된 예산도 상황에 따라 위탁운영 업체 강의비 지출 가능하게 해야 한다,태인고는 강사풀 확대와 이력서 검토 기회 제공,담당교사 간담회 실시 등을 요구했다.
호남고는 많은 학생들이 양질의 수업과 컨설팅 혜택이 돌아가도록 해야 할 것 같다고 제안했다.
정읍시는 27일(수) 오후 2019년 으뜸인재육성사업 위탁업체 선정을 위한 심사를 벌일 예정이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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