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판 저자로선 책무 다한 듯 홀가분....

지난 27일 수요일 저녁 7시30분, 정읍신문사 사옥 2층서 기자는 '186일간의 일탈'이란 책(김태룡 씀), 미국캐나다 나홀로 여행기를 중심으로 북콘서트를 가졌다. 영어도 못하는 기자가 어떻게 저렴한 비용으로 밥을 해먹으면서, 그것도 저비용으로 해당도시 30여 곳 이상, 뒷골목 등을 혼자서 돌아다녔던 노하우를 전수하고자 한 북 콘서트였다. 
하지만 예상했던 대로 관심자는 3명뿐이었다. 우리 동네의 수준일수도 있고, 형편상 아님 정읍신문사의 홍보부족과 그들의 무관심 일수도 있다. 물론 그 뒤에 몇 분들은 불가피하게 또는 깜박하고서 후회했다는 말을 기자에게 밝히기도 했다.
그래도 186일간의 일탈 저자이자, 기자는 그날 당당하게 여행 노하우를 참석자들에게 1시간 동안 설명해 주고, 다과시간을 가지며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기자는 이날 여행자가 어떻게 준비하고 사전에 어떻게 항공과 호텔을 예약하는 등 그리고 필요할 때 현지서 어떻게 의사소통을 했으며, 구글지도 등을 이용하여 교통수단을 어떻게 결정하고, 또 어떻게 방문지에서 걷고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여 돌아다녔는지를 상세하게 알려주었다.
이날 참가자인 김모 공직자는 너무 많은 분들이 올 것이라 기대 했었는데 아쉽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 주에서라도 신문에 홍보도 해주시고 정읍신문을 후원하는 펜클럽 등 단체에게도 참석을 왜 요청하지 안했냐고 물었다.
또 상명금고 이상만이사장은 강의 후 뒷풀이를 신문사서 준비한다고 사전 공지했더니, 이날 딸기 3박스를 가져오면서 모자라지 않을까를 걱정했다는 것이다. 정말로 고마운 독자들이다.
어쨌든 기자는 색다른 북콘서트를 한다고 신문광고를 두 번했지만 초청장 등 참가 독려는 하지 않았다. 이 행사는 오직 나홀로 또는 둘과 셋이서 자유여행을 통해서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얻는 등 진정한 여행의 참맛을 느껴보고 싶은 분들에게 용기를 주려했던 기획이여서 억지로의 독려는 안했다.
어쨌든 여행책의 저자이자 기자가 지난 2018년5월18일(금) 서울 용산역 북 콘서트 개최에 이어서 두 번째 북콘서트를 정읍서 발표하고서 그동안 여러가지로 고민도 됐었다. 하지만 이제는 홀가분해 졌다.
책을 쓰게 된 동기를 밝히고 또 저자로서 책을 팔고, 남은 책무를 나름대로 다 완수한 것 같아서 말이다.<김태룡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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