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부상

정치력과 공직자가 해야 할 일 즉, 존재이유는 ? 

오래전부터 아니, 정확하게 얘기하면 필자가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하여 정읍시민의 편리성을 위해서 광주서 인천 공항으로 가는 버스 일부를, 정읍IC 경유든 터미널로 경유토록 하는 누군가의 노력과 정치력이 필요한 것 아니냐고 반문하며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이제는 하루 서너 번 있었던 경기고속의 인천공항 행마저도 정읍서 사라지게 됐다.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가 없으며 정읍시 관계자들의 안이한 대응력과 정치권의 무능력 등도 함께 도마 위에 올려 진 꼴이다.
최근 정읍시는 지난달 28일 대법원의 최종 판결로 5월 2일부터 정읍발 인천공항 버스 운행이 중단된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그러면서 인천공항 행에 대한 방법 등을 설명하기도 했다. 누가 그것을 잘 모를까 싶다. 글로벌 시대 해외여행이 많은 상황에서 문제는 정읍시민들이 전주 아니면 열차를 이용하거나 그것도 두 세 번 씩 번거롭게 인천공항 행을 해야 한다는 시민 불편이다.
지금의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도 정부와 법원은 버스업자의 판권보호만 중요하고 국민 특히 시골 사는 국민들의 편의와 불편은 안중에도 없는 듯 자행되고 있는데도 당장 나서서 법을 바꾸던지 개선의 의지를 밝히지 못하는가 말이다. 
그러니까 또 그렇게 됐으니까 이제 국민들은 알아서 잘 판단하고 인천공항을 오고가라는 식의 답변과 대응책만 존재하는지 그저 답답할 뿐이다.
정치를 하는 이유도 공직자들이 존재하는 이유도, 모두가 국민의 안위 즉 공평무사한 삶을 잘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일 것이다. 그래서 법을 만들고 정부와 관리들이 존재하는 이유이다. 명심들 하기 바란다. 

제대로 된 결과물을 얻고자 한다면 상금을 대폭 올려야...

작금의 시대처럼 좋은 세상이 존재하고 지속될까 싶다. 취미활동을 하는데도 적잖은 비용을 정읍시가 개인과 단체들에게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다시 말해서 과외비로 개인당 수업료가 1백여만 원을 오르내리는 각종 문화예술 및 스포츠 등 취미활동에 정읍시가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 정읍시가 기업현장과 일상생활 등 경제활동에서 느끼는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기 위해 다음달 30일까지 모두 10건의 우수 과제를 선정해 총 200만원(최우수 1건 70만원, 우수 2건 각 30만원, 장려 7건 각 10만원)의 시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며, 시민을 비롯한 관계인들의 많은 참여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좋은 일이다. 
하지만 취미생활도 아닌 △국민 복지 △일상생활 △국민안전 강화 △취업과 일자리 △자영업자와 소상공원 지원 등 5개 분야라는 결코 가볍지 않은 과제이다. 그래서 하는 말이다. 
정읍시가 진짜로 일상생활 속 불편규제나 기업 활동을 저해하는 행정규제 등을 지원하고 적극 개선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또, 어느 부문에서라도 아이디어를 얻고 시가 원하는 소기의 목적을 꼭 달성코자 하는 진정성이 있다면 상금을 대폭 올려야 할 것이다.

사계절 토탈관광의 정답은 호텔과 콘도뿐이다

정읍시가 지난11일 미래전략사업단 정례브리핑을 통해서 ‘사계절 토탈관광’ 정읍의 확실한 위상을 다지겠다는 각오를 밝힌 모양이다.
좋은 일이다. 하지만 매번 각오만 다진다고 해서 될 것도 아닐 것이다. 실현 가능한 그 내용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장밋빛 청사진도 안 될 것이며 즉흥적일수도 있는 측근 또는 주변의 사람들이 권유해서 정읍시가 사계절 관광지로 거듭날 수도 없는 것이다.
사계절 관광지로 거듭나려면 제일 먼저 담을 그릇인데 첫 번째가 200내외의 사람들을 수용하면서 그곳에서 물놀이와 스케이트 등 복합적인 휴양시설인 다양한 콘텐츠가 포함된 호텔내지는 유스호스텔, 콘도 등이 필요할 뿐이다.
이날도 발표된 내용을 살펴보면 아직도 구태를 벗어나지 못한 듯한 모습을 지켜보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 언제적부터 걸핏하면 신정동 국책연구소를 들먹이면서 사계절 관광지와 연계하고 지역특화를 내세울 것인지 답답한 것이다.
그런가하면 축산 제1도시로의 지향을 반대했던 국승록시절에서, 이제는 에코축산이라는 말로 포장하여 정읍의 부강과 발전 그리고 미래전략산업 등으로 얘기하는 것도 필자는 그저 답답할 뿐이다.
그런가하면 정읍방문의 해와 사계절관광을 거론하면서 정읍드론페스티벌과 내장산캠핑대회를 들먹인 상황을 우리는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 들여야 할지도 큰 고민거리로 남겨졌다는 작금의 정읍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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