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부상

노을이 아름다운 고창 구시포 해수욕장의 옥에 티는?

지난 주말에 노을이 아름다운 고창군 상하면 소재 구시포 해수욕장 해변가 산책길을 걸어가 보았다. 이곳에서 1박의 캠핑을 하면서 구시포 북파 등대까지 가는 길, 일명 질마재 보은 길도 걸어 본 것이다.
정읍사오솔길 구간 중 내장호수를 끼고 도는 아름다운 산책길 못지않은 이곳도 연인들과의 산책코스로는 괜찮아 보였다. 특히 노을이 지는 시간에는 더욱더 운치가 있다. 또한 이 길을 걷다보면 고창군의 유명 관광지에 대한 정보를 다 알 수가 있도록 해 놓았다. 
조금은 조잡한 것도 같으나 관청의 적극적 행정과 창의적인 홍보가 돋보였다. 그런가하면 누군가의 차량에 부딪혀 쓰러진 가로등과 어민들이 내다버린 듯 한 쓰레기더미들이 그대로 방치된 현장은 아름다운 구시포 북파 항에 옥에 티로 남겨져 아쉬움을 더하기도 했다.
또한 멋을 내기 위한 목적 달성이라기보다는 공사비를 더 부풀리고 빼먹기 위해서 관과 업자가 꾀를 부렸는지 알 길은 없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것(사진참조)은 부실시공과 쓸데없는 예산 낭비의 현장을 또 이곳에 와서도 확인되는 것만 같아 씁쓸했다는 사실이다.
노을이 아름다운 구시포 해수욕장이라는 거대한 표지석부터 이어지는 부실시공의 흔적구간들은 비단 고창군의 예만도 아닐 것이다. 라는 관광객들의 쓴 소리 또한 필자 역시도 동감한 여정이었다.  

봇물 터지는 기본소득보장...농민 청년 아동수당까지 퍼진다

정치인과 정부가 앞장서 선심성 행정을 비롯한 정치적인 행위를 일삼으면 국가의 미래안위는 물론 국민의 삶은 더 팍팍해 질것이라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적지 않다. 
최근 복지를 빙자한 포퓰리즘이 도를 넘어서는 듯 보인다. 오늘자 한겨레 신문1면에는 농민수당을 지급하는 자치단체가 늘고 있다는 내용 속에 청년수당, 아동수당 등에 대한 글이 게재됐다. 문제는 재원마련이다는 내용도 담겨있다. 이처럼 기본소득보장이라는 평등 복지를 내세운 것에 대한 이해와 함께 국민적 동의도 만만치 않은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뒤를 제지도 않은 듯 한 퍼주기식의 각종 지원이 자치단체마다 넘쳐 난다는 것이다. 그로인한 정치적인 선심행정이 성실한 국민다수에게는 일할 의욕을 상실케 하는 등 수혜자에게는 도덕적해이가 극에 달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작금에 자치단체서 자행하는 각종 지원사업들 또한, 들이대는 그럴싸한 명분은 있지만 그에 따르는 객관성, 합리성, 공정성 및 효율성면에서는 동의하기가 쉽지 않은 면이 많다. 누군가에게 혜택을 주기에 앞서 왜 주는가와 그 재원은 누가 어떻게 만들고 그로인한 또 다른 피해는 진정 없는지, 그리고 그것에 대한 합리와 공정, 효율성 등이 확인되는 과정이 꼭 포함돼야 옳다.
그런 일련의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고서 진행되는 각종 사업 등은 결국 소수내지는 이해관계인들을 위한 특혜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정읍신문 창간 29주년 기념식 및
독자 확충의 밤 행사 안내 

오는 5월23일(목)로 본보가 창간29주년을 맞이한다. 그동안 한주간의 발행 사고도 내지 않고서 묵묵히 언론본연의 길을 걷어왔다. 건강한 정읍신문은 정읍사회의 희망이라는 구호를 내걸고서 말이다.
또 내년이면 30주년을 맞는 본보 창간 29주년 기념 축하의 메시지는 정읍 사람이라면 누구나가 한부씩 구독해 주는 1가정 1독자 확충의 해, 원년으로 삼고 싶다. 구독자를 비롯한 애독자와 정읍사람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고대한다.
정읍신문이 언제 어디서든지 정읍 사람들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당당해 지는 길은 결국 독자 여러분들의 관심과 성원의 덕택임을 우리는 잊지 않고 있다.

2019년5월 
정읍신문(주) 김태룡 대표회장 외 임직원 일동  

정읍신문 29주년 창간 기념식 및 독자 확충의 밤 행사
일시:2019년5월23일(목) 오후6시30분
장소: 정읍신문 사옥 2층 대회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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